
인도 출신 방송인 럭키가 오는 9월 한국인 예비 신부와 결혼한다.
소속사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는 15일 “럭키가 오는 9월 28일 비연예인 한국인 신부와 결혼식을 올린다”며 “결혼과 함께 두 사람에게 새 생명의 축복이 찾아왔다. 예비 부모가 된 럭키와 신부에게 많은 축하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럭키는 9월 28일 서울 모처의 예식장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신접살림은 한국에 차린다.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는 조만간 방송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이날 럭키는 SNS를 통해 “1996년, 앞으로 어떤 여정이 기다리고 있을지 모른 채 올라탄 한국행 비행기는 제 인생을 크게 바꾸어 놓았다”라며 “오는 9월 28일 부부로서 새로운 여정을 함께 하려 한다”고 직접 결혼 소식을 알렸다.
이어 “가야의 수로왕과 아유타국 허황옥 공주가 서로의 문화를 품고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갔듯, 저희 부부도 인도와 한국의 이야기를 함께 써 내려가며 서로를 존중하고 이해하며 살아가겠다. 따뜻한 마음으로 축복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인도 출신의 방송인 럭키는 지난 1996년 한국에서 여행 가이드로 활동을 시작했다. 참깨를 수입하는 무역회사, 인도 음식점 등을 운영하며 사업가로서 국내에 자리를 잡았다. 특히 ‘비정상회담’, ‘대한외국인’, ‘라디오스타’ 등 각종 예능에 출연하며 센스 있는 입담으로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올해 초에는 영주권을 취득했다고 밝혀 축하받은 바 있다. 럭키는 지난 3월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제가 일찍부터 법인회사를 만들다 보니까 비자 문제가 없었다. 근데 일을 추가로 하고 한국에 오래있다 보니 영주권과 귀화시험을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서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과정은 2020년부터 시작했지만, (영주권을) 2주 전에 받았다. 영주권 인터뷰에서 ‘한강의 기적’이 뭐냐는 질문을 받았다”고 영주권 취득이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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