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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디즈니 글로벌 파트너십 체결…마블·스타워즈 웹툰으로 만난다

  • 박성렬
  • 기사입력:2025.08.13 09:01:27
  • 최종수정:2025.08.13 09: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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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현지 시각) 네이버 웹툰의 미국 본사인 웹툰 엔터테인먼트가 디즈니와 글로벌 콘텐츠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 = 네이버웹툰 제공]
12일(현지 시각) 네이버 웹툰의 미국 본사인 웹툰 엔터테인먼트가 디즈니와 글로벌 콘텐츠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 = 네이버웹툰 제공]

네이버 웹툰 본사 웹툰 엔터테인먼트가 월트디즈니컴퍼니와 손잡고 ‘스파이더맨’, ‘어벤져스’, ‘스타워즈’ 등 디즈니 인기 작품을 웹툰으로 재탄생시킨다.

웹툰 엔터는 12일(현지 시각) 디즈니와 글로벌 콘텐츠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을 통해 디즈니, 마블, 스타워즈, 20세기 스튜디오의 대표 작품들이 세로 스크롤 방식의 웹툰으로 제작된다.

양사는 약 100편에 달하는 시리즈를 네이버웹툰 글로벌 플랫폼 ‘웹툰(WEBTOON)’ 영어 앱 내 신설되는 디즈니 전용관을 통해 순차 공개할 예정이다. 기존 작품을 웹툰 형식으로 재구성하는 것은 물론, 슈퍼히어로 활약부터 광활한 우주를 배경으로 한 모험까지 다양한 장르의 신규 오리지널 웹툰 시리즈도 선보인다.

디즈니 전용관에서 가장 먼저 공개되는 작품은 총 5편이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022~현재) ▲어벤져스(2012) ▲스타워즈(2015) ▲에이리언(2021) ▲아주 오래된 이야기다.

네이버웹툰은 디즈니가 마블·스타워즈 등 인기 지식재산(IP)을 다양한 비즈니스로 확장했던 것처럼, 웹툰·웹소설을 영상·게임 등으로 확대하는 ‘포스트 디즈니’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네이버웹툰 김용수 최고전략책임자(CSO) 겸 글로벌 웹툰 사업 총괄은 “전설적인 유명 작품들을 모바일 세대에 최적화된 웹툰 포맷으로 선보이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디즈니와 함께 전 세계 팬들이 사랑하는 이야기를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네이버웹툰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디즈니 소비재 사업 부문 비즈니스 개발 및 신규 사업 총괄 수석부사장(SVP) 다니엘 핑크(Daniel Fink)는 “웹툰에 애정을 가진 글로벌 팬들과 깊이 소통하는 한편, 새로운 방식으로 재해석한 디즈니 스토리텔링을 경험할 미래의 팬들을 맞이하게 될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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