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푼돈에 팔린 지저분한 그림, 알고 보니...도시까지 먹여살리는 걸작 중 걸작 [슬기로운 미술여행]

  • 김슬기
  • 기사입력:2025.06.11 13:00:00
  • 최종수정:2025.06.11 1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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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미술여행 - 26] 헤이그 마우리츠하위스

네덜란드에서 두 번째로 찾은 도시는 헤이그입니다. 행정 수도 역할을 하는 도시라, 관광지가 많았던 암스테르담과는 무척 분위기가 달랐습니다. 운하는 흐르고 있었지만, 바둑판처럼 쭉쭉 뻗은 도로와 고층 건물이 많아서 고풍스러운 네덜란드의 다른 도시와는 제법 달라 보였습니다.

어딜 가나 깨끗하고, 자전거 타기에도 좋아서 네덜란드는 정말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제가 헤이그를 찾은 이유는 단 하나 ‘진주 귀고리 소녀’를 보기 위해서였습니다.

말 그대로 헤이그의 보석상자인 마우리츠하위스. 도시 곳곳에 이 미술관으로 가는 길이 표기되어 있을 정도니, 한 소녀가 도시를 먹여 살린다는 말이 과언이 아니다. ©Mauritshuis
말 그대로 헤이그의 보석상자인 마우리츠하위스. 도시 곳곳에 이 미술관으로 가는 길이 표기되어 있을 정도니, 한 소녀가 도시를 먹여 살린다는 말이 과언이 아니다. ©Mauritshuis

설탕 궁전으로 불렸던 미술관, 마우리츠하위스
천장화와 가구, 조명, 바닥 마루의 문양까지도 뭐 하나 예쁘지 않은 디테일이 없다. ©김슬기
천장화와 가구, 조명, 바닥 마루의 문양까지도 뭐 하나 예쁘지 않은 디테일이 없다. ©김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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