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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타고 문경찻사발축제 현장 전통과 현대의 만남

문경찻사발축제
KTX 문경역 개통·시내버스 무료
친환경 캠크닉과 문경사랑상품권

  • 기사입력:2025.04.20 16:03:20
  • 최종수정:2025.04.20 16: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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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기간 펼쳐지는 찻사발 전시회.
축제 기간 펼쳐지는 찻사발 전시회.
2025 문경찻사발축제가 5월 3일부터 11일까지 작년에 이어 '문경찻사발, 새롭게 아름답게'라는 주제어로 문경새재 오픈세트장 일대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중부내륙고속철도인 KTX 문경역 개통과 시내버스 무료화로 더 많은 관람객들이 이번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 축제는 대한민국 대표 전통도자기축제의 정체성을 살리고, 일상의 생활자기 대중화를 목표로 하여 새롭고 다양한 도자기 라인업과 시연, 전시와 체험, 특색 있는 부대 프로그램이 소개될 예정이다.



도자기 시연 사기장의 하루

축제기간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문경 도예작가들의 시연행사가 더 크게 준비된 공간에서 진행된다. 기존의 작고 일방적인 무대 시연에서 더 나아가 MC와 문답하고 관람객들과 소통하며 작가들의 개성과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더 넓어진 광화문 주무대에서 사기장의 하루가 열린다. 또한 이번 축제의 외국 작가 초청을 통해 참여하는 자사호의 도시 이싱시 작가들과 도자기 도시 징더전시의 작가들의 시연도 함께 준비되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작년부터 시작된 기획 도자기인 커피사발에 이어 새로운 기획도자기 이벤트를 올해도 준비했다. 이번 축제에서는 작가들의 공모를 통해 개완 형태의 기획찻그릇이 선정돼 우려나눔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며 작가들의 개성과 특색 있는 방식의 작품으로 축제장에서 만날 수 있게 된다.



새로워진 축제패스권과 체험·쉼터 공간 확대

요즘 축제의 트렌드인 체험과 역할 부여를 위해 축제패스권(판매가 1만5원)에는 찻사발 테마를 접목한 야외방탈출 미션과 요장투어가 새롭게 추가됐다. 또한 축제장과 문경새재 일대 소비 진작을 위한 문경사랑상품권(1000원)도 지급해 패스권 구성을 다양화했다. 광화문과 저잣거리 일대에는 편하게 쉴 휴식 공간과 체험거리를 확대해 오랜 시간 축제장에 머물며 공간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친환경캠핑과 피크닉을 합친 야간 프로그램인 친환경 캠크닉을 문경새재 1관문 앞에서 어린이날에 선보인다. 문경새재의 고즈넉한 날씨와 더불어 분위기 있는 무대 공연까지 예정된 이번 야간 프로그램은 현장 접수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보고 쉬며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어린이 행사로 EBS 이벤저스 특집 공연과 가족 참여형 게임인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이 찻사발 테마에 접목돼 축제장 곳곳에서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어버이날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할 스냅사진찍기 이벤트도 준비하며 가족친화형 행사를 확대했다.



축제장 전역 활성화

오픈세트장 전체를 사용하는 넓은 축제 공간의 장점을 더욱 살리기 위해 축제장 활성화 방안도 마련됐다. 축제장 입구와 광화문 주무대에 설치될 키오스크는 주요 작가들의 프로필과 축제장 안내지도를 표현하며 더 편하고 쉽게 관람객들이 축제장을 찾을 수 있도록 설치했다. 특히 광화문 주무대 중심으로 행사가 이어지되 전시존과 판매존, 쉼터, 먹거리까지 자연스럽게 동선이 이어질 수 있도록 배치하고 길목의 바닥에 표시될 로드웨이는 주요 지점에서 더 나아가 축제장 구석구석을 방문할 수 있게 기능하며 관람객들의 세밀한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준비됐다.

한편 축제 첫날인 개막식에는 문경시 홍보대사인 웅산, 박군, 영기, 주미, 윤윤서가 출연해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폐막식에는 최근 현역가왕2 우승을 차지한 박서진이 참여하며 축제 마지막 날의 아쉬움을 달래줄 예정이다.

[전기환 여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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