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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글씨 열풍···오롬 경필쓰기 대회 28일부터 접수

총상금 1000만원, 11월 10일까지 제출

  • 전지현
  • 기사입력:2024.10.24 18:07:58
  • 최종수정:2024.10.24 18: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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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상금 1000만원, 11월 10일까지 제출
오롬 경필쓰기 대회
오롬 경필쓰기 대회

디지털 시대에 현저하게 떨어지고 있는 문해력을 키우기 위해 아날로그 필사 열풍이 불고 있다. 글씨는 개성과 감정을 드러내는 수단이다. 필체, 글씨 크기, 획의 강약, 문장 호흡에 따라 그 사람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국내 대표 문구 브랜드 오롬이 제3회 경필쓰기 대회를 연다. 손글씨 만의 매력과 가치를 지키는 축제의 장이다.

오롬은 2022년 ‘우리 손글씨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제1회 경필쓰기 대회를 개최해 참가자들이 손글씨를 통해 자신만의 이야기를 세상에 펼치는 장을 마련했다. 지난해에는 ‘결국 내 옆엔 언제나, 손글씨’라는 주제로 제2회 대회를 열어 디지털 시대에도 여전히 우리 곁에 살아 숨쉬는 손글씨의 가치를 다시 한번 일깨웠다. 1·2회 대회 각각 2000여명의 참가자가 신청했으며, 다양한 연령대의 참가자들이 눈에 띄었다. 어린 시절 연필을 잡고 글씨를 익히던 추억을 떠올린 어르신들부터, 디지털 기기에 익숙한 10대들이 손글씨에 빠져든 모습은 세대를 초월했다.

제3회 오롬 경필쓰기 대회 총상금은 1000만원 규모. 심사 기준 또한 단순히 글씨를 잘 쓰는 것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내고 진솔한 이야기를 담아내는 데 중점을 둬 더 많은 참가자에게 수상의 기회를 제공하고, 자신만의 개성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부문별 특별상을 마련했다. 또한 사단법인 한국평생교육사협회, 다온폰트, 에듀플렉스, 위. 디자인. 페이퍼 등 다양한 분야의 기관들이 후원사로 참여한다.

오롬은 고품질의 문구류를 만드는 기업을 넘어 손글씨, 기록, 종이의 가치를 믿고 이를 널리 알리는 기업이다. 오롬 경필쓰기 대회는 이러한 오롬의 철학과 비전이 가장 잘 드러나는 행사다.

오롬 경필쓰기대회 담당자는 “단순한 일회성 이벤트를 넘어, 지속 가능한 문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나아가 손글씨 문화를 보전·확산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롬 경필쓰기 대회는 10월 28일부터 11월 10일까지 온·오프라인을 통해 접수한다. 참가 자격에 제한 없이 손글씨에 관심있는 모든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오롬 주식회사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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