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단기 특파원을 지냈고, 미국 증시 시황을 취재한 기사로 독자와 호흡하는 12년 차 기자가 '미국 주식을 활용한 소득 파이프라인 늘리기'의 정도(正道)를 알려준다. 저자는 주택청약저축과 연금보험을 해지한 돈으로 2019년 테슬라 주식을 사며 미국 주식 투자에 '입성'했다. 처음엔 불안했고 또 낭패감으로 가득했지만 직접 몸으로 부딪히며 미국 주식을 공부해 오늘에 이르렀다. "투자는 실전이므로 일단 1주라도 매수해보라"고 조언하는 저자는 미국 주식은 누가, 어디에서 투자 가능한지, 또 무엇에 투자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를 실전 경험자 입장에서 써내려 간다.
자산을 '벌크 업'하고 싶을 땐 성장주에, 마음 편히 리스크를 줄이고 싶을 땐 상장지수펀드(ETF)에, 남들 버는 만큼 벌고 싶을 땐 증시 흐름을 따라 투자하라고 책은 전한다. '벚꽃 랠리'가 시작되는 봄부터 '산타 랠리'가 시작되는 겨울까지, 미국 증시 투자를 사계절로 구분해 차분하게 설명해준다. 과장하지 않고 차분히 미국 증시를 설명해주는 여러 대목에서 진정성이 느껴진다.
[김유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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