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원 의학박사가 서울시 첫 건강총괄관(국장급)에 위촉돼 이달 초 업무를 시작했다. 정 박사는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재직 시절 '저속노화' 전도사로서 이름을 알렸다. 그의 유튜브 채널인 '정희원의 저속노화'는 개설 1년 만에 구독자 50만명을 넘겼다. 이제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건강 총책임자가 됐으니 그에 대한 기대는 더욱 크다.
한국에선 정 박사 덕분에 저속노화에 대한 관심이 확산됐지만, 사실 미국·유럽·일본 등 해외에선 이미 수십 년 전부터 저속노화 연구가 꾸준히 진행됐다. 연구기관과 전문가들마다 일부 차이가 있지만, 저속노화를 위한 생활습관 5가지는 거의 공통적으로 거론된다.
첫째, 잘 먹어야 한다. 채소와 단백질 섭취가 중요하다. 특히 나이가 들면 근육이 쉽게 빠지기 때문에 근육 형성에 필요한 단백질 섭취에 신경 써야 한다. 탄수화물은 뇌와 신체 활동에 쓰이는 포도당 공급원이지만, 혈당을 높일 수 있으므로 과다 섭취는 주의해야 한다.
둘째, 잘 자야 한다. 정 박사는 "어떠한 경우에도 하루 7시간30분 이상 자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서 수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잘 자야 집중력이 높아지고 일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시험·발표 등 중요한 일을 앞두고 있다면 잘 자는 게 더욱 중요하다.
셋째, 운동해야 한다. 현대인의 3대 고질병인 고혈압·고지혈증·당뇨병은 대부분 운동 부족 때문이다. 운동을 하면 혈중 포도당이 사용되고 혈당이 낮아진다. 걷기보다는 10~20분이라도 뛰는 것이 효과적이다. 근력 운동도 중요하다. 근육이 있어야 기초에너지 소비가 되고 체지방 증가를 억제할 수 있다.
넷째, 술·담배를 자제해야 한다. 담배는 백해무익이어서 저속노화를 원한다면 금연은 필수다. 술은 알코올 분해가 잘되는 체질일 경우 소량 마시면 혈액순환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다섯째, 명상과 호흡을 통한 스트레스 관리다. 명상은 신체 긴장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4초 동안 코로 호흡을 들이마시고 6초 동안 내쉬는 호흡법은 심신을 안정 상태로 만들어준다.
[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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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선 정 박사 덕분에 저속노화에 대한 관심이 확산됐지만, 사실 미국·유럽·일본 등 해외에선 이미 수십 년 전부터 저속노화 연구가 꾸준히 진행됐다. 연구기관과 전문가들마다 일부 차이가 있지만, 저속노화를 위한 생활습관 5가지는 거의 공통적으로 거론된다.
첫째, 잘 먹어야 한다. 채소와 단백질 섭취가 중요하다. 특히 나이가 들면 근육이 쉽게 빠지기 때문에 근육 형성에 필요한 단백질 섭취에 신경 써야 한다. 탄수화물은 뇌와 신체 활동에 쓰이는 포도당 공급원이지만, 혈당을 높일 수 있으므로 과다 섭취는 주의해야 한다.
둘째, 잘 자야 한다. 정 박사는 "어떠한 경우에도 하루 7시간30분 이상 자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서 수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잘 자야 집중력이 높아지고 일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시험·발표 등 중요한 일을 앞두고 있다면 잘 자는 게 더욱 중요하다.
셋째, 운동해야 한다. 현대인의 3대 고질병인 고혈압·고지혈증·당뇨병은 대부분 운동 부족 때문이다. 운동을 하면 혈중 포도당이 사용되고 혈당이 낮아진다. 걷기보다는 10~20분이라도 뛰는 것이 효과적이다. 근력 운동도 중요하다. 근육이 있어야 기초에너지 소비가 되고 체지방 증가를 억제할 수 있다.
넷째, 술·담배를 자제해야 한다. 담배는 백해무익이어서 저속노화를 원한다면 금연은 필수다. 술은 알코올 분해가 잘되는 체질일 경우 소량 마시면 혈액순환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다섯째, 명상과 호흡을 통한 스트레스 관리다. 명상은 신체 긴장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4초 동안 코로 호흡을 들이마시고 6초 동안 내쉬는 호흡법은 심신을 안정 상태로 만들어준다.
[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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