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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 펜슬로 K-메이크업 인기 잇는다

플라스틱 줄인 패키지로 파리B2B 박람회 수상 아이라이너·섀도·립 등 펜슬제형 다양화

  • 이유진
  • 기사입력:2025.06.26 10:45:37
  • 최종수정:2025.06.26 10:4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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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줄인 패키지로 파리B2B 박람회 수상
아이라이너·섀도·립 등 펜슬제형 다양화
코스맥스가 개발한 펜슬 제형 제품. 사진 왼쪽이 에코 포멜트 펜슬이다.  <코스맥스>
코스맥스가 개발한 펜슬 제형 제품. 사진 왼쪽이 에코 포멜트 펜슬이다. <코스맥스>

글로벌 화장품 연구·생산·개발(ODM)기업 코스맥스가 만든 펜슬 제형 제품이 파리에서 열린 화장품 박람회에서 수상했다. 코스맥스는 다양한 하이브리드 펜슬 제품을 선보여 관련 카테고리를 확장할 예정이다.

코스맥스는 지난 18~1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된 ‘메이크업 인 파리 2025’에서 ‘에코 포멜트 펜슬’로 ‘풀 서비스’부문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15회차를 맞은 이 박람회는 매년 프랑스 파리와 미국 로스앤젤레스, 뉴욕에서 개최되는 B2B뷰티 박람회다. 해양뷰티와 부속품, 제형 및 성분, 풀 서비스, 포장재 등 총 5개 부문에서 수상작을 선정한다.

코스맥스가 개발한 에코 포멜트 펜슬은 플라스틱 포장을 최소화해 친환경적인 제품이다. 제품 라벨에는 옥수수 전분 유래 소재, 제품 뚜껑에는 재활용 플라스틱을 적용했다.

바깥 용기에는 피부에 발라도 이상이 없는 수준의 식물성 왁스 소재를 사용했기 때문에 손에 묻히지 않고 샤프너 등을 활용해 깎아 사용할 수 있다. 다양한 질감으로 립과 섀도, 블러셔 등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멀티 립앤치크’ 카테고리의 차세대 제형이라고 코스맥스 측은 설명했다.

코스맥스에서는 지난 2020년부터 펜슬제형 매출액이 매년 두 자릿수씩 성장하고 있다. 아이라이너와 아이브로우, 립 펜슬 외에도 스틱형 섀도, 컨투어 펜슬(윤곽 메이크업용 펜슬) 등으로 종류가 다양해지고 있다. 립 펜슬 매출은 지난해에도 전년 대비 23% 늘었다.

코스맥스는 글로벌 고객사의 클린 뷰티 제품 개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친환경 패키지 연구개발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향후에는 종이 소재를 활용한 펜슬 등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글로벌 시장에서 코스맥스의 품질력과 혁신성을 널리 인정받은 결과라 무척 뜻깊다”며 “국내외 소비자들의요구에 부응해 지속가능성을 높인 혁신 제형을 선보이며 K-뷰티의 위상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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