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가 만든 지브리풍 번화가. [사진 = 챗GPT]](https://wimg.mk.co.kr/news/cms/202505/06/news-p.v1.20250502.bef27b1c3ead41f798b258c8e963eb32_P1.png)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를 이용한 지브리풍 이미지 제작 광풍이 우리나라에도 불어 닥친 가운데, 세대별로 결과물을 활용하는 방식의 차이가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6일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미디어 서베이 최신호에 게재한 생성형 AI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한 달 이내에 생성형 AI를 사용한 응답자는 1000명이었다. 연령별로는 30대(67.4%)의 이용률이 가장 높았다. 40대(67%), 50대(52.9%), 60대(41.4%)가 그 뒤를 이었다.
이 가운데 59.5%가 사진을 이미지로 변환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미지 변환 기능을 이용한 사용자 중 52.4%가 제작물을 메신저 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프로필에 적용하거나 지인에게 공유했다. 60대가 32.8%로 가장 높았고 20대가 19.6%로 가장 낮았다.
사진을 이미지로 변환한 후 개인적으로 보관하거나 저장한 사용자의 비중은 30.9%로 집계됐다. 20대가 37.7%로 가장 높았고 60대가 20.7%로 가장 낮았다. AI 이미지 제작 기능을 사용한 이용자는 대체로 결과물에 만족했다. 또 AI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생성형 AI 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연령대를 모집단으로 가정하고 생성형 AI가 변환한 이미지를 프로필 사진으로 쓴 이용자의 비율을 계산해 보면 20대가 17.1%로 가장 높았다. 이어 30대 16.3%, 40대 10.7%, 50대 6.5%, 60대 3.4% 등이었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사진 = 연합뉴스]](https://wimg.mk.co.kr/news/cms/202505/06/news-p.v1.20250502.ea9ba209b26d41fd98d4eb597335cc71_P1.png)
최근 한 달 이내에 생성형 AI를 사용한 경험이 있는 이용자는 57.2%였고 이 가운데 생성형 AI에 처음으로 접근한 시기가 최근 한 달 이내인 이용자는 37.0%였다. 언론진흥재단은 이 기간 AI 이용이 급격하게 증가한 것을 애니메이션 제작사 지브리스튜디오의 화풍을 딴 이미지가 유행한 영향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지브리 스타일이 전 세계를 강타하기 시작했던 지난 3월 25일부터 지난 4월 1일까지 일주일 동안 챗GPT가 내놓은 이미지는 7억장에 달했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도 “자제해 달라”고 호소했 정도였다.
AI 이용자에게 사용 용도를 물었더니 정보 검색이 81%, 글쓰기 및 다듬기가 51.1%, 사진·이미지 생성 및 보정이 51.0%, 외국어 번역 42.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글을 쓰거나 다듬기 위해 AI를 사용한다는 응답자의 비율을 연령별로 분석했더니 20대가 68.3%로 가장 높았다. 이어 30대 60.0%, 40대 48.3%, 50대 37.6%, 60대 29.3% 등의 분포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글쓰기에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저연령층이 많은 것을 작문에 대한 부담감 증가 또는 문해력 수준과 관련성이 있다는 분석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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