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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없는’ 현대차, 4월 글로벌 판매량 35만3338대…전년比 2.0%↑

  • 박소현
  • 기사입력:2025.05.02 16:17:23
  • 최종수정:2025.05.02 16: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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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없는’ 현대차, 4월 글로벌 판매량 35만3338대…전년比 2.0%↑[사진출처=현대차]
‘불황 없는’ 현대차, 4월 글로벌 판매량 35만3338대…전년比 2.0%↑[사진출처=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지난 4월 국내외 시장에서 총 35만3338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2.0% 증가한 실적을 거뒀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5.9% 증가, 해외 판매는 1.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4월 국내 시장에서 6만7510대를 팔았다.

세단은 그랜저 6080대, 쏘나타 4702대, 아반떼 7099대 등 총 1만 8491대가 판매됐다. 레저용차량(RV)은 팰리세이드 6662대, 싼타페 6354대, 투싼 5223대, 코나 2722대, 캐스퍼 1455대 등 총 2만5728대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상용 부문에서는 포터가 5372대, 스타리아가 3727대 판매됐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2573대가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에선 G80 4340대, GV80 2927대, GV70 3093대 등 총 1만1504대가 팔렸다.

4월 해외 시장에서는 전년 동월 대비 1.1% 증가한 28만5828대를 판매했다.

특히 관세법 개정으로 우려를 샀던 대미 수출의 경우, 4월에 현대차가 미국 현지 판매량 8만1503대를 달성하며 우려를 잠재웠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6만8603대)보다 19% 증가한 실적임과 동시에, 역대 4월 최고 현지 판매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랜디 파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최고경영자(CEO)는 “투싼 하이브리드(HEV)에 대한 강한 수요가 친환경차 판매 증가를 견인했다”라면서 “4월 판매 신기록은 현대차가 혁신, 가치, 성능 면에서 주도권을 갖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거시적인 경영 환경 변화에도 향후 디 올 뉴 팰리세이드, 디 올 뉴 넥쏘, 더 뉴 아이오닉6 등 신차 판매를 적극 추진하는 동시에 각 시장별 현지화 전략 고도화를 통해 체계적으로 대응책을 실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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