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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파면에 이승환 “한 잔 하겠다” vs JK김동욱 “한국, 더 빨리 망할 것”

헌법재판소, 4일 윤석열 대통령 파면 선고

  • 정수민
  • 기사입력:2025.04.04 16:27:12
  • 최종수정:2025.04.04 16:2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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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 4일 윤석열 대통령 파면 선고
가수 이승환(왼쪽), JK 김동욱. (출처=SNS 갈무리)
가수 이승환(왼쪽), JK 김동욱. (출처=SNS 갈무리)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파면을 선고한 직후 연예계에선 여러 반응이 쏟아졌다.

윤 전 대통령의 탄핵을 공개적으로 지지해 온 가수 이승환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한잔하겠습니다. 공연 기간 중엔 술 안 마시는데다 이비인후과 의사분도 안 된다고 하셨지만 나도 살고 나라도 산 날, 어떻게 안 마실 수가 있냐”고 썼다.

이어 “우리의 헌법은 정교하고 우리의 민주주의는 굳건하다”면서 “대한민국 만세”라고 외쳤다.

이승환은 탄핵 정국 속에서 윤 전 대통령 탄핵 집회 무대에 꾸준히 오르며 그를 비판해왔다. 이를 문제 삼아 자신의 경북 구미 공연을 취소한 김장호 시장과 구미시를 상대로 법원에 2억5000만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배우 이동욱 역시 이날 오전 11시 22분 윤 전 대통령 탄핵이 인용된 직후 팬 소통 플랫폼 ‘버블’을 통해 팬들에게 “이제야 봄이다. 겨울이 너무 길었다”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외에 변영주 감독, 배우 신소율 등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윤 전 대통령의 파면을 환영하는 글을 올렸다.

반면 윤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발언을 해온 가수 JK김동욱은 이날 탄핵 심판 직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Never never never change(절대 변하지 않는다)”라는 글을 올려 절망을 드러냈다.

이어 “2060년이 대한민국이 붕괴되는 해가 될 것이라는 영상들이 보일 때마다 설마설마했지만 그렇게 빨리? 그 전에 변할 것이라고 나름 희망찬 주문을 걸었었다”면서 “이제 생각이 바뀌었다. 전세계가 예상하는 것보다 더 빨리 망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지배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2030들! 이번 탄핵반대 반국가세력 저지를 위해 열심히 싸운 것에 박수와 갈채를 보낸다”라며 “사실 희망보단 절망적인 시기에 도달하게 될 현실이지만 무엇이 나를 뜨겁게 만들었고 무엇이 나를 살게 만드는가에 대한 질문은 끊임없이 던져야 할 거 같다”고 덧붙였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헌재에서 탄핵이 인용되며 즉각 대통령직을 상실했다.

헌재의 이번 탄핵 심판과는 별개로 내란 우두머리 혐의에 대한 수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첫 공판은 오는 4월 14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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