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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다크호스’로 등장…지앤피인베스트먼트, 투자금융 새 패러다임 기대

  • 최기성
  • 기사입력:2025.04.03 11:01:00
  • 최종수정:2025.04.03 11: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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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연 대표 [사진제공=지앤피인베스트먼트]
김세연 대표 [사진제공=지앤피인베스트먼트]

서울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에 새롭게 둥지를 튼 지앤피인베스트먼트(G&P인베스트먼트)가 국내 금융 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회사는 신설 기업이지만 이 회사 소속 임원진들은 기업금융(Financial Investment)과 자산운용(Asset Management) 분야에서 차별화된 전략을 선보여 온 투자금융의 베테랑들이다. 금융도시 여의도가 지앤피인베스트먼트의 도약과 비상을 주목하는 이유 중의 하나다.

지난해 초 대상그룹 계열 벤처캐피탈인 UTC인베스트먼트를 떠난 김세연 전 대표가 지앤피인베스트먼트 수장으로 돌아왔다.

이 회사의 전신은 엔피엑스벤처스(NPX벤처스)다. 엔피엑스벤처스는 사무엘 황 NPX그룹 대표가 2021년 10월 세운 벤처투자회사(옛 창업투자회사)다.

그룹 내 벤처투자를 활성화할 목적으로 설립됐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세연 대표가 엔피엑스벤처스의 경영권을 인수하며 사명을 지앤피인베스트먼트(G&P인베스트먼트)로 바꿨다.

지앤피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12월 및 2025년 2월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금을 확충하고, 신규 운용 인력을 충원하는 등 본격적인 투자 활동 채비에 나섰다.

이와 함께 의약학, 전기전자, 화학소재, 소프트웨어 등 산업 분야 전문성을 갖춘 투자심사역 영입을 목표로 인력 충원에도 발 벗고 나섰다.

지앤피인베스트먼트의 주요 투자처로는 김세연 대표와 이강학 전무의 경험치가 오랫동안 쌓인 반도체·플랫폼·정보통신기술(ICT) 등이다.

창업 이전에 전 회사에서 김 대표는 양자보안기술의 최선봉 기업인 아이씨티케이 등을 발굴했으며, 이 전무는 마켓컬리, 세탁특공대 등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5년 모태펀드 결성에 주력

지앤피인베스트는 경영권 인수 후 ▲창업보육센터 설립 및 운영 ▲기업간 인수합병 중개 ▲사모집합투자기구 운용 ▲농림수산식품투자조합 운용 등 새로운 조항을 정관에 추가했다.

이는 지앤피인베스트먼트가 향후 투자 영역 확장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글로벌 금융 트렌드에 발맞춰 AI 기반 투자 분석, 양자, 빅데이터 활용 투자 전략을 비롯해 해외 투자 및 파트너십 확대, 창업, 인수합병 중개 등 다방면에서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세연 지앤피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올해 중기부 정시 1차 모태펀드제안서 작업과 함께 모태펀드 결성에 주력할 예정”이라며 “단기적인 수익 창출을 넘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고객과 투자자들에게 최상의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모태펀드는 금융자산에 직접 투자하지 않고 펀드 자체에 투자하는 것으로 재간접 펀드라고 한다.

재간접 펀드는 자산운용사가 직접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주식이나 채권 등에 투자하는 펀드에 재투자를 하는 펀드로 여러 펀드에 분산 투자해 위험을 최소화하면서 수익을 추구한다. 분산투자를 하기 때문에 투자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것이 재간접 펀드의 가장 큰 장점이다.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에 새롭게 둥지를 튼 지앤피인베스트먼트는 안정적 투자로 기반을 잡은 뒤 금융 산업의 중심지에서 비상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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