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연찬 (주)장암칼스 회장. [사진 = (주)장암칼스 제공]](https://wimg.mk.co.kr/news/cms/202504/02/news-p.v1.20250402.8acb48fa7337412bbaad3b6c23c70533_P1.jpeg)
특수윤활유는 기계와 금속 간 마찰을 줄이고 부식을 방지하는 필수 제품으로, 자동차, 전자기기, 군수 장비, 로봇 등 다양한 산업에서 사용된다. 한때 수입에 의존했던 이 시장에서, 국산화에 성공하며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한 곳이 있다. 장암칼스다.
장암칼스는 420여 종의 특수윤활유를 생산하며 국내 최대 제조기업으로 자리 잡았고, 전 세계 20여 개국에 수출하는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했다.
창립자인 구연찬 회장은 1980년 수입 윤활유 대리점으로 사업을 시작한 뒤, 특수윤활유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직접 개발에 나섰다. 당시 국내 특수윤활유 시장은 미국, 독일, 일본이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었고, 국산 기술은 전무한 상황이었다. 기술 이전을 약속했던 외국 업체의 배신으로 난관에 부딪히기도 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독일 기업과 협력해 마침내 국산화를 이뤄냈다.
다년간의 연구 끝에 장암칼스는 기술력만으로 해외 선두 기업들과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아산 인주산업단지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최첨단 자동화 설비를 구축, 국내 완성차 업체뿐만 아니라 전 세계 고객사에 특수윤활유를 공급하고 있다.
장암칼스는 고품질 윤활유 생산을 위한 지속적인 연구개발(R&D) 에 투자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였다. 특히, 자동차, 철강, 전자기기 등 산업에서 특수윤활유 수요 증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이 맞물리며 전년 대비 13% 증가한 63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수출 비중이 57%에 달하며, 제61회 무역의 날 대통령 표창 및 3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쾌거도 이루었다.
현재 장암칼스는 우주산업을 겨냥한 특수윤활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주선, 위성, 군사 장비 등에 활용될 수 있는 반영구적 윤활유를 연구하며 자체적인 우주기술연구센터를 운영 중이다.
장암칼스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을 중요하게 여기며, 꾸준한 나눔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2012년부터 아산시 청소년 장학금 지원을 시작으로, 2021년까지 총 1억 원을 기탁했다. 또한 ‘아너 소사이어티’(1억원 이상 개인 고액 기부자 모임)에 가입, 지역사회를 위한 기부를 지속해 왔다.
지난해에는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에 1억2000만원을 기탁하며, 대한민국 대표 기업기부자 모임 ‘나눔명문기업’ 2024년 1호 기업으로 가입했다. 기부금은 아동·청소년, 여성, 환경 등 다양한 지원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지역 인구 감소 문제 해결을 위해 출산 장려 복지제도를 운영하며, 직원 복지 향상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장암칼스는 직원들을 기업의 가장 소중한 자산으로 여기며, 차별화된 복지 제도를 운영한다. 현재 장암칼스는 ▲결혼, 출산, 부모 봉양 직원에게 배우자·출산·경로수당 지급 ▲자녀 4명까지 자녀 수당 지급 ▲직무 향상을 위한 학원비·대학 등록금 지원 ▲장기근속자·우수사원 특별휴가 지급 ▲금연 성공자에게 금연수당 지급 ▲독서 장려를 위해 책을 읽고 기부하면 책값의 두 배를 독서 수당으로 지급 등 다양한 복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직원들의 자기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석·박사 과정 학비를 지원하며, 10년·20년·30년 장기근속자 포상을 시행하고 있다.
구 회장은 “직원은 단순한 노동자가 아니라 기업을 함께 이끄는 파트너이자 가족”이라며, “미래에 대한 불안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것이 기업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장암칼스는 기술력과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특수윤활유 국산화에 성공한 대한민국 대표 기업이다.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해외 시장을 확대하며, 자동차·전자기기·우주산업 등 미래 산업을 위한 특수윤활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 문화, 직원과 함께 성장하는 선진 복지제도를 통해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글로벌 윤활유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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