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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부발전, ‘KOWEPO 혁신성장 프로젝트’ 선포…“미래세대 성장 위한 씨앗 뿌릴 것”

  • 조성신
  • 기사입력:2025.02.24 11:59:45
  • 최종수정:2025.02.24 11:5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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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복 사장(왼쪽 여덟 번째)을 비롯해 경영진이 코웨포 혁신성장 프로젝트 선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한국서부발전]
이정복 사장(왼쪽 여덟 번째)을 비롯해 경영진이 코웨포 혁신성장 프로젝트 선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한국서부발전]

한국서부발전이 에너지전환 시대에 부응하는 중단기 혁신전략을 마련하고 이를 실행할 위원회를 가동한다.

서부발전은 24일 충남 태안 본사에서 ‘코웨포(KOWEPO·KOrea WEstern POwer) 혁신성장 프로젝트 선포식’을 개최하고 100대 톱티어(Top-Tier) 혁신과제 이행을 위한 ‘코웨포 혁신성장 위원회’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코웨포 혁신성장 프로젝트는 에너지전환 시대에 따른 수익구조 변화 같은 불확실한 미래에 대응하기 위해 전사적 혁신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서부발전이 운영 중인 태안화력발전은 정부의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올해 말부터 1호기를 시작으로 6호기까지 순차적을 폐지된다. 서부발전은 이들 폐지 대상의 대체 복합발전소를 구미와 공주, 여수, 용인 등에 각각 건설할 계획이다.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은 “석탄화력 폐지에 따른 매출액 감소 등 회사의 미래 경쟁력에 대한 우려가 있다”면서 “이를 불식하기 위해 코웨포 혁신성장 프로젝트를 선포하고 톱티어 혁신과제를 이행해 회사와 구성원의 미래 성장을 위한 씨앗을 뿌리자”고 강조했다.

한편, 코웨포 혁신성장 위원회가 추진할 100대 톱티어 혁신과제는 혁신을 통해 미래 성장을 이끌어야 한다는 구성원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발굴됐다.

이정복 사장은 최근 한 달 동안 본사를 포함한 주요 사업소를 찾아 직원과 ‘타운홀 미팅’을 열었다. 이 과정에서 관련 부서의 추천, 서부발전 노동조합 등에게 182개의 의견을 취합했고, 이 중 혁신과제100개극 선정했다.

혁신과제에는 현장 소통을 강화해 청렴문화를 확산하고 노사 신뢰 증진으로 시너지를 내는 방안과 맞춤형 소통을 통해 협력·중소기업, 지역사회와 실질적 상생을 모색하는 계획도 담았다.

아울러 서부발전은 이날 혁신과제 실행을 책임지는 ‘코웨포 혁신성장위원회’를 발족하고 혁신과제 세부 내용과 과제 관리 방안을 공유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코웨포 혁신성장 위원회를 통해 혁신의 효과를 높이고 외부 전문가 자문과 검증을 받아 과제를 고도화할 방침”이라며 “과제 추진 시 우수 성과를 달성한 구성원을 포상함으로써 조직의 사기를 북돋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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