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가에서 손꼽히는 투자 전문가 스콧 갤러웨이 뉴욕대 경영대학 교수가 ‘부’를 늘리는 방법을 알려준다. 저자는 상속받을 재산이 없다면, 부자가 되는 방법은 오로지 부의 공식을 따르는 수밖에 없다고 강조한다.
부의 공식은 크게 4가지 단계로 이뤄져 있다. 금욕, 집중력, 시간 그리고 분산이다. 가장 먼저 갖춰야 할 덕목은 금욕이다. 튼튼한 도덕적 기반(금욕)을 개발하고 꾸준히 자기 통제력을 길러야 한다는 것. 돈에 관한 확고한 개념을 키우는 것은 부자가 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올바른 선택을 유도하고, 즉각적인 보상의 유혹으로부터 보호한다. 단순히 수도승 같은 삶을 살라는 것은 아니다. 책은 인생을 즐기면서 금욕적인 삶을 사는 방법을 소개한다.
두 번째는 집중력이다. 경제적 안정을 이루려면 수십 년에 걸쳐 꾸준히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집중력 없이는 이를 유지할 수 없다.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확실한 한 가지는 열심히 일하는 것이다. 저자는 “본업에 집중하라. 그리고 숙달될 때까지 반복하라”며 집중력의 가치를 강조한다.
세 번째는 시간과 복리의 힘이다. 소액일지라도 매달 저축해야 한다. 저축은 근육이기 때문에 훈련하면 훈련할수록 강해진다. 이것이 바로 시간의 힘이다. 저자는 빠른 해결책은 오래가지 못한다고 지적한다. 단기간 빠르게 살을 빼는 다이어트가 장기적으로는 효과가 없는 것처럼 성공 전략도 마찬가지다. 시간의 축적은 사소한 변화를 중요한 결과로 바꿔놓는다. 강이 협곡을 형성하는 것과 비슷하다. 우리는 현재 우리가 하는 희생으로부터 결국 혜택을 보게 될 미래의 자신에 관해 생각해야 한다.
마지막은 분산이다.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격언처럼, 장기적 부를 극대화하려면 분산 투자가 필수다. 올인하는 투자는 도박과 진배없다.
저자는 책을 통해 자본주의를 현명하게 살아가는 비법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동시에 부를 이루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돈은 어떻게 모으는지, 돈을 불리려면 어떻게 투자해야 하는지 등 노하우도 전수한다.
[반진욱 기자 ban.jinuk@mk.co.kr]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298호 (2025.02.26~2025.03.04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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