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고치러 갔다가 몸도 마음도 ‘힐링’
포르쉐 잘 샀다→포르쉐 또 사겠다
![포르쉐 서비스센터 성수 내부 [사진촬영=최기성 매경닷컴 기자]](https://wimg.mk.co.kr/news/cms/202502/13/news-p.v1.20250213.6ecedf6a735940c1afd4e6d2fa54904c_P1.jpg)
“자동차 고치러 갔다가 힐링하고 왔어요”
운전자에게 서비스센터는 병원이나 경찰서만큼 가기 꺼려지는 곳이다. 서비스센터를 간다는 것은 차를 수리하거나 점검을 해야 한다는 뜻이다. ‘돈’을 써야 한다.
‘억대’ 수입차 구매자에게는 서비스센터는 꺼려짐을 넘어 두려움을 느끼게 만드는 곳이다. 차를 살 때 전시장에서 극진히 ‘대접’받지만 서비스센터에서는 ‘홀대’를 받는 경우가 많다.
비싼 수리비는 물론 언제 끝날지 모르는 수리기간에 몸도 마음도 고생을 하게 된다. 자칫 호갱이 될 수 있다는 불길한 예감이 들 수밖에 없다.
![포르쉐 서비스센터 성수 내부 [사진제공=포르쉐]](https://wimg.mk.co.kr/news/cms/202502/13/news-p.v1.20250213.9ffa56222a3b4c81a26c136e703ff58a_P1.jpg)
포르쉐코리아(대표 마티아스 부세)는 고객 만족을 위해 꼭 필요하지만 고객 불만이 집대성돼 ‘필요악’으로 여겨지던 서비스센터를 고객 만족도와 고객 충성도를 높여주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선봉장은 포르쉐 서비스센터 성수다.
포르쉐코리아는 12일 국내 최대 규모이자 포르쉐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강조한 최초의 서비스 센터 ‘포르쉐 서비스센터 성수’ 오픈을 기념하는 미디어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마티아스 부세 대표를 비롯해 애프터 세일즈 디렉터 홀가 브란트 등 주요 임원진이 참석했다.
마티아스 부세 대표는 “포르쉐는 ‘가치 중심 성장(value over volume)’을 통해 브랜드 경험을 혁신하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네트워크 확대와 애프터 세일즈 서비스 강화에 적극적으로 투자 중”이라며 “포르쉐 서비스센터 성수 오픈이 대표적인 사례로, 이는 한국 시장의 중요성과 지속 가능한 성장에 대한 목표 의식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포르쉐 서비스센터 성수 라운지 [사진촬영=최기성 매경닷컴 기자]](https://wimg.mk.co.kr/news/cms/202502/13/news-p.v1.20250213.4c84b0659427465ca2994fc0fcea2df8_P1.jpg)
이날 미디어에 공개된 포르쉐 서비스센터 성수는 기존 센터와 ‘차원이 다른 존재감’을 보여줬다.
세영모빌리티가 운영하는 포르쉐 서비스센터 성수는 아시아 최대 규모다. 연면적은 1만5968㎡(4830평)로 지하 1층부터 지상 11층으로 구성됐다.
센터에 방문하는 순간부터 대접받는 기분을 선사한다. 300여대를 수용할 수 있는 넉넉한 주차 공간과 입고부터 출고까지 차량 위치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AI 차량 관제 시스템가 핵심이다.
문을 열면 공항 비즈니스 라운지를 연상시키는 쾌적한 VIP 라운지가 반긴다. 프라이빗 컨설팅 공간, 포르쉐 라이프스타일 전시 공간에서는 브랜드 경험과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포르쉐 서비스센터 골프라운지 [사진제공=포르쉐]](https://wimg.mk.co.kr/news/cms/202502/13/news-p.v1.20250213.755269b9ad284119876bfd14f9107615_P1.jpg)
대기 시간을 알차게 보낼 수도 있다. 골프 라운지를 포함한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운영해서다.
골프 라운지는 GDR 연습 타석, 스크린 골프, 퍼팅 룸을 갖춘 스크린 골프존, 골프숍으로 구성됐다. 카페테리아에서 바리스타가 제공하는 음료를 즐길 수 있다.
센터의 본질적 기능인 수리·점검에도 공들였다.
포르쉐의 엄격한 기준을 충족하는 최신 설비와 최첨단 장비는 물론, 국내에서 가장 많은 총 40개의 워크베이를 갖췄다.
국내 최다 일일 처리 능력으로 하루 평균 90대 이상의 일반 정비와 사고 차량 서비스가 가능한 풀워크샵 기능을 수행한다.
향후 지상 6층과 지상7층에 일반 정비 및 판금 도장 설비를 추가 증설하고, 워크베이를 25개 확장할 계획이다.
전동화 시대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기차(BEV) 전용 최첨단 인프라도 갖췄다.
가장 최신의 전기차 화재 확산 지연 시스템 쿼런틴 에어리어(Quarantine Area)를 마련했다.
![포르쉐 서비스센터 전기차 정비 서비스 [사진촬영=최기성 매경닷컴 기자]](https://wimg.mk.co.kr/news/cms/202502/13/news-p.v1.20250213.9ee71571326f428996a38b31d729bdc1_P1.jpg)
전기차 전용 정비 인프라와 함께 전문 기술 인력을 통해 한 차원 높은 서비스를 지원한다.
총 9명의 고전압 테크니션(HVT) 및 고전압 전문가 (HVE)를 통해 전기차 정비 역량도 향상했다.
포르쉐 글로벌 인증 서비스 컨설턴트(PGCS)와 가장 높은 기술력을 지닌 ZPT 골드 테크니션이 정밀한 차량 진단과 최상의 전기차 정비 서비스도 제공한다.
센터 내에는 4대의 320kW 초급속 충전기(High Power Charger)를 포함해 총 31대의 충전 인프라를 구축해 고객이 편리하게 차량을 충전할 수 있다.
포르쉐 서비스센터 성수는 국내 소비자들이 ‘포르쉐 잘 샀다’를 넘어 ‘포르쉐 또 사겠다’고 스스로 다짐하게 만들 핵심 거점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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