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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연매출 10조 돌파...국내 플랫폼 기업 중 최초

작년 매출액 11% 증가 전 부문에서 고른 성장 보여

  • 김연수
  • 기사입력:2025.02.07 17:05:21
  • 최종수정:2025.02.07 17: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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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매출액 11% 증가
전 부문에서 고른 성장 보여
네이버 본사 사옥(사진=연합뉴스)
네이버 본사 사옥(사진=연합뉴스)

네이버가 국내 인터넷 플랫폼 기업 가운데 최초로 연간 매출 10조원을 돌파했다.

네이버는 7일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11.0% 증가한 10조7377억원이라고 밝혔다.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2.9% 성장한 1조979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7% 증가한 2조8856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3.7% 증가한 5420억원으로 집계됐다.

2018년 처음으로 매출 5조원을 돌파한 네이버는 이후 신사업을 중심으로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했다. 그 결과, 6년 만에 ‘매출 10조원’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네이버는 지난해 전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4분기 기준으로 서치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한 1조647억원을 달성했다.

네이버가 신규 핵심 사업으로 밀고 있는 커머스(전자상거래) 분야는 지난해 10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출시와 멤버십 제휴 등의 효과로 4분기 775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핀테크 부문의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6% 늘어난 4009억원, 콘텐츠 부문은 0.2% 상승한 4673억원으로 집계됐다.

클라우드 부문은 사우디아라비아 디지털 트윈 사업 매출 발생 지속 등의 영향으로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1.1% 증가한 1766억원으로 나타났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는 “올해에는 네이버 서비스 전반에 걸쳐 온서비스 AI(인공지능) 전략을 본격 구현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AI 기술 기반으로 플랫폼을 고도화하면서 새로운 가치와 사업 기회를 창출해 궁극적으로 네이버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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