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최병오)는 지난 6일 섬유센터 텍스파 라운지에서 ‘2025년 제1회 섬유패션(Tex+Fa) CEO 조찬포럼’을 열고 국제 통상환경 변화에 따른 대응전략을 논의했다. [사진=섬유산업연합회]](https://wimg.mk.co.kr/news/cms/202502/07/news-p.v1.20250207.4806d355989e48b39707d15011bb02e0_P1.png)
최근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응해 국내 섬유산업계에서 친환경 및 고부가가치 소재 등 첨단산업으로의 전환이 시급하단 진단이 나왔다.
7일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최병오)는 전날 섬유센터 텍스파 라운지에서 ‘2025년 제1회 섬유패션(Tex+Fa) CEO 조찬포럼’을 열고 국제 통상환경 변화에 따른 대응전략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개최된 조찬포럼에선 강경성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사장이 ‘국제 통상환경 변화와 글로벌 진출 전략’으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엔 방주득 한국섬유수출입협회 회장, 서태원 대한방직협회 회장, 김정수 일신방직㈜ 사장 등 100여명의 섬유패션업계 CEO가 자리했다.
강 사장은 최근 자유무역 체제에서 경제 안보 시대로의 전환을 기반으로 국제통상 환경 변화를 분석했다.
또 FTA로 맺어진 글로벌 공급망과 세계 6위의 수출 강국 등 대한민국의 저력을 강조하며 급변하는 통상환경 변화 속에서 섬유패션산업의 기회와 세계시장 진출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미국 신 행정부 출범과 글로벌 사우스의 도약, EU의 ESG 규범 강화 등을 주요 통상 이슈로 꼽았다. 그러면서 자국 우선주의 확산과 글로벌 경제의 블록화 심화 속에서 기업들이 신속한 대응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사장은 “한국경제는 섬유패션산업을 근간으로 빠르게 발전했고, 그 동안 여러 위기 상황 속에서도 성장해왔다”며 섬유패션산업은 제조업 강국으로의 입지, AI 활용 경험 등을 바탕으로 친환경 첨단산업으로의 전환 및 새로운 시장을 적극 개척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최병오 섬산련 회장은 “급변하는 국제통상 환경 속에서 섬유패션산업이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서는 친환경, 고부가가치 소재 기술개발 등 혁신적인 전략이 필수적”이라며 “오늘 조찬포럼을 통해 우리 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인사이트를 얻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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