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이 지난달 24일 베트남 산업무역부로부터 ‘하이랑 Gas To Power 사업’의 중요 인허가인 현지 타당성조사(FS)의 승인을 최종 획득했다.

3일 남부발전에 따르면 베트남 하이랑 Gas To Power 사업은 한국투자자(남부발전·가스공사·한화에너지)와 베트남 T&T Group이 공동 투자해 베트남 중부지역인 꽝찌성 동남경제특구에 1.5GW 규모의 가스복합 발전소와 20만kl 규모의 LNG 터미널을 동시에 건설하고 운영하는 프로젝트다. 총 사업비가 약 21억 달러(한화 약 3조원)에 달한다.

앞서 남부발전은 2021년 12월 베트남 정부로부터 사업권을 획득했다. 2023년 8월 베트남 정부에 타당성조사 보고서 최초 제출 이후 건설기본계획, 전력개발계획, 국가항만계획 등 중앙·지방정부의 정책부합을 위해 여러 차례 수정·보완 과정을 거친 후 약 15개월 만에 최종 승인 받았다.

김준동 남부발전 사장은 “이번 승인은 당사의 해외사업 개발 및 운영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사례”라면서 “향후 PPA(전력구매계약) 협상, EPC사 선정 등 후속 업무추진에도 만전을 기하여 2030년 이후 베트남의 부족한 전력공급과 기간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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