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 행사 기간 중 6억원대 매출
일본 내 국내 패션 브랜드의 인기가 상당하다. 일부 브랜드 팝업스토어는 ‘오픈런’이 벌어질 정도다. 업계 관계자들은 한국 드라마 등과 시너지 효과로 K패션·뷰티 인지도와 선호도가 가파르게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패션 브랜드 마뗑킴(Matin kim)은 패션 플랫폼 무신사의 자회사 무신사글로벌과 지난 1월 22일부터 28일까지 우메다 한큐백화점 3층에서 대규모 팝업스토어를 진행했다.
무신사글로벌에 따르면 행사가 진행된 1주일간 약 9000명이 팝업스토어를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팝업 운영 기간 오픈런을 하려는 고객들로 긴 대기줄이 이어졌다. 특히 2030세대 여성 고객을 중심으로 인기 있는 ‘하프 셔링 리본 라운드 백’ ‘마뗑킴 로고 코팅 점퍼’ ‘마카롱 로고 볼캡’ 등 60여가지 상품은 행사 기간 중 품절될 만큼 반응이 뜨거웠다.
행사 기간 발생한 매출도 상당하다. 팝업스토어 기간 발생한 온오프라인 합산 매출은 약 6억원에 달한다. 온라인에서 마뗑킴 상품을 공식 판매하는 무신사글로벌스토어와 연계한 이벤트도 진행해 온·오프라인 시너지 효과를 창출했다. 대표적으로 팝업에서 선보인 아이템을 활용한 스타일링을 제안하는 온라인 캠페인을 동시에 진행해 주목받았다.
무신사 관계자는 “상반기 중으로 일본 도쿄 시부야에 첫 브랜드 스토어를 오픈하기에 앞서 이번 팝업을 성료하며 마뗑킴의 성장 잠재력과 화제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올해 무신사는 일본 진출 파트너로서 마뗑킴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도모하고 나아가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의 저변을 확대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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