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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엔 아이더, 가성비는 네파…아웃도어운동화 8개 브랜드 비교해보니

보행 기능성은 아이더 오르공 v3 가성비는 네파 카이트 모델이 우수

  • 곽은산
  • 기사입력:2024.10.31 14:54:04
  • 최종수정:2024.10.31 14:5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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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 기능성은 아이더 오르공 v3
가성비는 네파 카이트 모델이 우수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국내 판매 아웃도어 워킹화 8개 브랜드 제품을 비교한 결과 걷기엔 아이더, 가격 대비 성능은 네파, 내구성은 노스페이스 제품이 우수했다.

한국소비자원은 31일 올해 출시된 워킹화 중 소비자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상위 8개 브랜드(네파, 노스페이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머렐, 밀레, 아이더, 컬럼비아, 케이투) 10만원대 제품 8종을 골라 기능과 내구성, 안전성 등을 시험 평가하고 그 결과를 공개했다.

한국소비자원이 31일 공개한 아웃도어 워킹화 평가 내용. [한국소비자원 제공]
한국소비자원이 31일 공개한 아웃도어 워킹화 평가 내용. [한국소비자원 제공]

보행 기능성에선 아이더(오르공 v3), 네파(카이트), 케이투(휘스트)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발바닥 압력, 무릎 피로도, 충격 흡수·추진력 등을 고루 고려한 결과다.

미끄럼 저항에선 노스페이스(시에라),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버킷 마운틴 LT), 머렐(모압 3), 컬럼비아(벤슨 와이드핏) 제품이 상대적으로 쉽게 미끄러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성비가 가장 좋은 제품으로는 기능성 전 한목에서 고르게 양호한 평가를 받은 네파(카이트) 제품(13만9000원)이 꼽혔다.

내구성과 관련해 겉창의 마모 정도를 따졌을 땐 노스페이스(시에라)와 머렐(모압 3) 제품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소비자 30명이 워킹화를 신어보고 전체적인 만족도를 평가한 결과에선 5점 만점에 컬럼비아(벤슨 와이드핏) 제품이 4.1점, 케이투(휘스트) 제품이 3.9점 순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어 네파(카이트), 노스페이스(시에라), 밀레(디맥스 ST-301) 제품이 3.8점이었다.

환경을 고려한 부분에선 노스페이스(시에라), 컬럼비아(벤슨 와이드핏) 2개 제품이 재생 폴리에스터 등을 사용하고 있었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버킷 마운틴 LT) 제품은 포장 박스에 재생 소재를 사용했다.

시험 대상 워킹화 모두 안전 기준에 적합했고, 유해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

소비자원은 “워킹화는 사용 용도에 맞게 선택해야 하고, 발이 오후에 더 팽창하기 때문에 오전보다 오후에 신어보고 고르는 것이 좋다”며 “신었을 때 손끝에 0.5∼1㎝ 여유 공간이 있는 사이즈를 선택하라”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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