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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남결’ 사토 타케루 “韓 작품 자주 봐...안길호 감독과 작업 기뻤다”

  • 양소영
  • 기사입력:2025.06.26 16:52:06
  • 최종수정:2025.06.26 16:5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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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토 타케루. 사진|유용석 기자
사토 타케루. 사진|유용석 기자

‘내 남편과 결혼해줘’ 일본판 주연 사토 타케루가 한국 드라마를 자주 본다고 밝혔다.

26일 서울 신도림 라마다 호텔에서 ‘내 남편과 결혼해줘’ 일본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스튜디오드래곤 손자영 책임 프로듀서와 배우 코시바 후우카, 사토 타케루가 참석했다.

사토 타케루는 “한국 드라마는 집에서 자주 본다. 안길호 감독님 작품을 보고 훌륭하다고 생각해 이번에 같이 작업하게 돼서 기뻤고 현장에서 실제로 많이 배울 수 있었다. 좋은 경험을 했다”며 안길호 감독과 또 작업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내 남편과 결혼해줘’ 한국판을 봤냐는 질문에 “저는 봤었다. 감독님과 처음 만났을 때 안 봤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이미 봤던 상태라 전부 봤다고 솔직히 말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한국판을 재밌게 봐서 일본판을 만들 때 어떻게 하면 좋을지, 한국판의 장점을 확장하고 더 좋게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일본판 각본 미팅을 할 때 좋은 방향으로 키워 나가는 부분에서 함께 협의했다”고 덧붙였다.

동명의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2024년 스튜디오드래곤이 기획 및 제작, tvN에서 방영됐다. 절친과 남편의 불륜을 목격하고 살해당한 여자가 회귀와 복수를 통해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며 인기를 얻었다.

일본판은 한국 드라마 리메이크가 아닌, 웹소설 원작을 일본 버전으로 각색한 드라마다. CJ ENM JAPAN과 스튜디오드래곤이 기획을 맡고,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를 제작한 자유로픽쳐스, 일본 제작사 쇼치쿠가 제작에 참여했다. 27일 0시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서 최초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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