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영, 히다에게 0-3 패,
히다 1489일만에 4강 진출
개인 통산 20승을 노리던 ‘디펜딩챔피언’ 김가영이 히다 오리에에게 덜미를 잡히며 8강서 탈락한 가운데 크라운해태LPBA챔피언십 주인공이 히다 오리에-이미래, 정수빈-한지은 4강 대결로 압축됐다.
김가영(하나카드)은 9일 경기도 고양킨텍스PBA스타디움에서 열린 ‘26/27 크라운해태LPBA챔피언십’ 8강전에서 히다 오리에(브레이커스)에게 세트스코어 0-3(7:11, 3:11, 3:11)으로 패했다.
이로써 김가영은 대회 2연패가 무산됨과 동시에 통산 20승 도전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고, 히다는 22/23시즌 3차전 TS샴푸배 우승 이후 38개 대회, 1489일만에 4강에 진출했다. 또한 김가영과의 상대전적 5전전패에서 벗어나 첫 승을 기록했고, 아울러 지난해 이 대회 16강전에서 당한 패배(0-3)도 설욕했다.
이날 김가영은 실수를 연발했고 불운까지 겹치며 키스까지 잦았다. 반면, 히다는 날카로운 샷을 과시했다. 이는 각종 공격지표에서 그대로 드러난다. 애버리지의 경우 히다가 1.571인 반면 김가영은 0.650에 불과했다. 하이런 역시 7점대 3점이었다. 게다가 히다는 고비마다 뱅크샷 여섯 방을 터뜨리며 경기를 풀어갔다.
1세트 초구를 잡은 김가영은 손쉬운 비껴치기와 원뱅크 넣어치기를 실수하며 13이닝만에 7:11로 내줬다.
2세트는 선공 히다의 일방적인 페이스였다. 히다는 5이닝에 끝내기 7점으로 11:3으로 따내며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서갔다. 3세트도 히다가 주도했다. 2이닝에 원뱅크샷을 포함, 7득점한 뒤 3이닝에 원뱅크 걸어치기-옆돌리기-뒤돌리기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다른 8강전에선 정수빈(NH농협카드)이 직전 3차투어(에스와이배) 우승자 박정현(하림)을 세트스코어 3-0(11:1, 11:3, 11:7)으로 완파하고 4강에 올랐다. 또한 이미래(하이원)는 박다솜을 3-0(11:9, 11:9, 11:2), 한지은(에스와이)은 강지은(하이원)을 3-1(11:7, 6:11, 11:7, 11:8)로 물리쳤다. [이선호 MK빌리어드뉴스 기자 lth1096109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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