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빌리어드뉴스 MK빌리어드뉴스 로고

“세계 정상까지 한 고비 남았다” 송윤도, 세계주니어3쿠션선수권 결승 진출…이브라이모프와 우승 다퉈

20일 세계주니어3쿠션선수권 4강전, 송윤도, 외즈바시 40:34 제압, 이브라이모프 40:32 모랄레스

  • 김기영
  • 기사입력:2026.09.20 20:19:41
  • 최종수정:2026-09-20 22:08:39
  • 프린트
  • 이메일
  • 페이스북
  • 트위터
송윤도가 20일 열린 제17회 세계주니어3쿠션선수권 준결승 제1경기에서 강호 외즈바시를 40:34로 꺾고 결승에 진출, 모랄레스를 제압한 이브라이모프와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사진=SOOP)
송윤도가 20일 열린 제17회 세계주니어3쿠션선수권 준결승 제1경기에서 강호 외즈바시를 40:34로 꺾고 결승에 진출, 모랄레스를 제압한 이브라이모프와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사진=SOOP)
20일 세계주니어3쿠션선수권 4강전,
송윤도, 외즈바시 40:34 제압,
이브라이모프 40:32 모랄레스

‘당구 국가대표’ 송윤도가 ‘우승후보’ 외즈바시를 꺾고 세계주니어3쿠션선수권 결승에 진출, 이브라이모프와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송윤도(홍성고부설방통고 2)는 20일 저녁(한국시간) 프랑스 그라디뇽에서 열린 ‘제17회 세계주니어3쿠션선수권’ 준결승 제1경기에서 세계랭킹 2위 세이멘 외즈바시(튀르키예)를 40:34(35이닝)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송윤도는 첫 출전한 세계선수권에서 결승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또다른 준결승에서는 아미르 이브라이모프(4위, 독일)가 스페인의 마르코스 모랄레스(5위)를 40:32(26이닝)로 물리쳤다.

밤 11시 결승전, SOOP 생중계

이브라이모프는 2023년 결승에서 오명규에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고, 2024년에는 공동3위를 기록했다.

외즈바시와의 준결승전에서 송윤도는 초구 4득점으로 가볍게 출발했다. 그러나 2024년 우승, 2025년 준우승을 차지한 강호 외즈바시는 3이닝 5점 등으로 4이닝에 9:7로 역전했다.

송윤도가 외즈바시의 공타를 틈타 11이닝에 15:12로 전세를 뒤집었으나, 13이닝에 외즈바시에게 하이런9점을 허용하며 18:21, 3점 뒤진채 전반전을 마쳤다.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외즈바시는 4강전에서 송윤도에 패해 대회를 마감했다. 외즈바시는 2024년 결승에선 한국의 조영윤을 물리치고 우승했고, 2025년에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사진=SOOP)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외즈바시는 4강전에서 송윤도에 패해 대회를 마감했다. 외즈바시는 2024년 결승에선 한국의 조영윤을 물리치고 우승했고, 2025년에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사진=SOOP)

후반전에는 두 선수 모두 테이블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며 공타가 잦았다.

그런 가운데서도 송윤도가 32:27(28이닝)로 리드하면서 꾸준히 주도권을 잡았다. 이어 29~30이닝에 2점씩 올리며 36:29로 점수차를 확대했다.

외즈바시가 33이닝 5점으로 36:34, 2점차까지 추격해왔지만 송윤도가 37이닝 1점에 이어 마지막 40이닝에 남은 3점을 채우며 40:34로 승리, 결승행을 확정했다.

2009년생으로 올해 17세인 송윤도는 지난 4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조명우 허정한과 함께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준결승 제2경기에서 이브라이모프는 하마터면 대역전극의 희생양이 될 뻔 했다. 이브라이모프는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23:5(15이닝)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에서도 계속 공격을 퍼부어 17이닝에 7득점으로 31:5, 26점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사실상 승부는 결정난 셈이었다.

그러나 이때부터 모랄레스의 믿기 어려운 추격전이 시작됐다. 19이닝 5점, 22이닝 8점, 24이닝4점 등으로 39:32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했고, 이브라이모프가 26이닝에 나머지 1점을 보태며 경기를 끝냈다. 결승전은 오늘 밤 11시에 시작하며 SOOP이 생중계한다. [황국성 MK빌리어드뉴스 기자 ttomasu@daum.ne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