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h수협은행배 男3쿠션 결승전,
조명우, 류현중에 40:26 승,
우승 1000만원, 공동3위 윤도영 이장규
생활체육선수 류현중이 결승까지 올라왔지만 조명우라는 큰 산을 넘기에는 벅찼다.
서울 노량진수산시장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Sh수협은행배당구대회 남자3쿠션 우승자는 조명우였다.
‘세계1위’ 조명우(서울시청, 실크로드시앤티)는 서울 노량진수산시장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2025Sh수협은행배서울오픈캐롬3쿠션당구대회’(이하 Sh수협은행배 당구대회) 남자 3쿠션 결승에서 류현중(JMB)을 40:26(20이닝)으로 꺾고 우승, 상금 1000만원과 트로피를 받았다.

이로써 조명우는 포르투3쿠션월드컵, 남원 전국당구선수권에 이어 3개대회 연속 우승을 기록했다. 공동3위는 윤도영(서울당구연맹)과 이장규(SM빌리어드)에게 돌아갔다.

초구 하이런8점으로 출발한 조명우에 맞서 류현중도 2이닝 장타 5점으로 맞불을 놨다. 조명우는 10:10 동점이던 8이닝에 2점, 9이닝 5점에 이어 11이닝 7점으로 24:14를 만들며 브레이크 타임을 맞았다.
후반전에 잠시 숨고르기 하던 조명우는 16이닝부터 매 이닝 득점하며 마지막 20이닝에 1점을 보태며 40:20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조명우는 우승 소감에서 “언제나 정상에 서는게 목표이고 이번 대회 첫 우승이라 기분이 더욱 좋다. 자만하지 않고 곧 있을 안동대회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결승전이 열린 노량진수산시장 특설경기장에는 노량진수산시장을 찾은 고객과 당구팬 50여 명이 몰렸다. 이들은 특히 ‘세계1위’ 조명우의 멋진 샷이 나올 때마다 감탄하며 박수쳤다. [김기영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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