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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영 LPBA 역사 또 갈아치웠다…차유람에 완승 8개대회연속 우승, 통산 15회 정상[우리금융캐피탈LPBA]

[우리금융캐피탈LPBA] 22일 고양킨텍스PBA스타디움서 결승전, 김가영 75분만에 차유람에 세트스코어 4:0 승, 8개대회 연속우승 및 개인 15회 우승

  • 황국성
  • 기사입력:2025.06.23 07:14:17
  • 최종수정:2025-06-23 16: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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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밤 경기도 고양 ‘고양킨텍스PBA스타디움’에서 열린 ‘25/26’우리금융캐피탈LPBA챔피언십‘ 결승전에서 김가영이 차유람을 세트스코어 4:0으로 꺾고 우승했다. 우승을 확정한 김가영이 큐를 들어올리며  환호하고 있다. (사진=PBA)
22일 밤 경기도 고양 ‘고양킨텍스PBA스타디움’에서 열린 ‘25/26’우리금융캐피탈LPBA챔피언십‘ 결승전에서 김가영이 차유람을 세트스코어 4:0으로 꺾고 우승했다. 우승을 확정한 김가영이 큐를 들어올리며 환호하고 있다. (사진=PBA)
[우리금융캐피탈LPBA]
22일 고양킨텍스PBA스타디움서 결승전,
김가영 75분만에 차유람에 세트스코어 4:0 승,
8개대회 연속우승 및 개인 15회 우승

김가영이 기록을 갈아치우며 또다시 정상에 섰다.

김가영(하나카드)은 22일 밤 경기도 고양 ‘고양킨텍스PBA스타디움’에서 열린 ‘25/26 우리금융캐피탈LPBA챔피언십’ 결승에서 차유람(휴온스)을 세트스코어 4:0(11:1, 11:6, 11:2, 11:6)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승리로 김가영은 자신이 갖고 있는 LPBA 기록을 갱신했다. 8개대회 연속 우승과 개인통산 15회 우승, 프로통산 상금 7억원(7억2080만원) 돌파 등이다.

프로 통산상금 7억원 돌파…개막전 첫 정상

아울러 LPBA 개막전에서 처음으로 우승했고, 차유람과의 통산 전적에서도 5전전승을 기록했다. 또한 LPBA 결승전이 7전4선승제로 바뀐 21/22시즌 2차전(TS샴푸배) 이후 처음으로 세트스코어 4:0 완승기록도 세웠다. 특히 결승전을 76분으로 끝내 23/24시즌 9차전(크라운해태배)에서 김민아(NH농협카드)의 최단기록 97분을 21분이나 단축했다.

이번 우승으로 김가영은 8개대회 연속 우승 기록도 세웠다. 김가영이 손가락 여덟 개를 펴보이며 8번째 우승 기쁨을 나타내고 있다. (사진=PBA)
이번 우승으로 김가영은 8개대회 연속 우승 기록도 세웠다. 김가영이 손가락 여덟 개를 펴보이며 8번째 우승 기쁨을 나타내고 있다. (사진=PBA)

한 경기 최고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웰컴톱랭킹’(상금 200만원)상은 64강전에서 김보름을 상대로 애버리지 2.778을 기록한 임정숙(크라운해태)에게 돌아갔다.

김가영의 선공으로 시작한 결승전은 단 76분만에 싱겁게 끝났다. 김가영이 한 단계 높은 기량을 과시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1세트에서 김가영은 4이닝에 터진 하이런8점(뱅크샷 두 방 포함)으로 5이닝만에 이겼다. 2세트 역시 김가영이 장타 대신 꾸준한 득점으로 9이닝만에 11:6으로 승리했다.

결승전에서 차유람(왼쪽)과 김가영이 뱅킹하고 있다. (사진=PBA)
결승전에서 차유람(왼쪽)과 김가영이 뱅킹하고 있다. (사진=PBA)
시상식에서 김가영과 가족, 하나카드 선수 및 관계자들이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PBA)
시상식에서 김가영과 가족, 하나카드 선수 및 관계자들이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PBA)

세트스코어 2:0이 되면서 분위기가 김가영쪽으로 완전히 넘어갔다. 김가영의 샷은 더욱 날카로워진 반면 차유람 공격은 더욱 무뎌졌다.

3세트는 1세트의 재판(再版). 2이닝 5득점으로 초반부터 5:0으로 리드한 끝에 11이닝에 끝내기 3점으로 세트스코어 3:0을 만들었다.

김가영이 시상식에서 주최측 인사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PBA 장상진 부총재, 김가영 선수, 타이틀스폰서인 우리금융캐피탈 기동호 구단주.
김가영이 시상식에서 주최측 인사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PBA 장상진 부총재, 김가영 선수, 타이틀스폰서인 우리금융캐피탈 기동호 구단주.
우승트로피를 들고 기뻐하는 김가영. (사진=PBA)
우승트로피를 들고 기뻐하는 김가영. (사진=PBA)

4세트. ‘선공’ 차유람이 1이닝 3점, 2이닝 2점으로 이날 경기 중 유일하게 앞서나갔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김가영이 4이닝에 4점으로 9:5를 만들고 마지막 6이닝에 2점을 보태며 경기를 마쳤다. [김기영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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