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전 상대 차유람에게는 6전전승,
마르티네스도 16강상대 모리에 4연승
김가영과 정수빈, 김가영과 차유람, 마르티네스와 모리….
프로당구 월드챔피언십이 조별리그를 거쳐 본선 토너먼트로 넘어가면서 새삼스레 천적관계가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 현재 LPBA월드챔피언십은 8강으로 압축됐고, PBA월드챔피언십은 16강전을 치르고 있다.
LPBA에서는 정수빈이 대표적인 김가영의 천적이다. 그 동안 프로당구에서 3번 만나 정수빈이 전승을 거뒀다. 월드챔피언십 이전 최근에는 2025년 11월 하이원리조트LPBA챔피언십 32강전에서다. 당시 정수빈은 세트스코어 2:2에 이어 승부치기에서 4:3으로 이기고, 16강에 진출했다.
그러나 김가영은 네 번 연속 당하지 않았다. 지난 11일 LPBA월드챔피언십 16강전에서 정수빈을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천적관계를 청산했다.
김가영은 8강전(13일) 상대인 차유람과도 천적관계다. 둘은 20/21시즌 개막전 SK렌터카LPBA챔피언십 16강전에서 처음 만나 김가영이 세트스코어 2:1로 꺾은 이후 25/26시즌 개막전 우리금융캐피탈LPBA챔피언십 결승에서 김가영이 세트스코어 4:0으로 이기고 우승할 때까지 6번 만나 모두 김가영이 이겼다.
13일 8강전도 이변이 없는한 김가영의 승리가 점쳐진다. 그러나 차유람이 김민영과의 16강전에서 보여준 폭발적인 공격력이라면 결과를 예단하기 어렵다. 차유람은 김민영과의 경기에서 단 11이닝만에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 애버리지 3.000을 기록했다. 1~3세에 각각 7, 8, 8점의 하이런을 터뜨리며 일방적인 승리를 거뒀다.
12일 오후 7시 16강전을 갖는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와 모리 유스케(에스와이)도 천적관계다. 두 선수는 22/23시즌 휴온스PBA챔피언십 32강전 이후 그 동안 네 번 만나 마르티네스가 4전전승을 기록 중이다.
객관적인 전력상 PBA 통산 8회 우승 마르티네스 우세가 예상된다. 하지만 모리는 이번 시즌 3차전(NH농협카드배)에서 우승한 후 실력과 경기운영 면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따라서 둘 중 누가 8강에 오를지는 지켜봐야 한다.
중반을 넘어가는 PBA-LPBA월드챔피언십에서 선수들의 천적관계도 또하나의 관전포인트가 되고 있다. [이선호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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