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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대회, 지역축제로 거듭난다” 대한당구연맹, 양구 전국당구대회를 관중참여형 대회로

18~22일 강원도 양구서 대한당구연맹회장배, ‘나도 선수급’ 등 관중체험 이벤트, 지역 특산물 및 경품권 행사

  • 황국성
  • 기사입력:2025.06.16 11:43:00
  • 최종수정:2025.06.16 11: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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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8~22일 강원도 양구에서 열리는 ‘2025 대한당구연맹회장배 전국당구대회’가 관중체험 이벤트와 경품권 행사가 가미돼 지역축제형 대회로 치러진다. 사진은 대회 포스터. (자료=대한당구연맹)
오는 18~22일 강원도 양구에서 열리는 ‘2025 대한당구연맹회장배 전국당구대회’가 관중체험 이벤트와 경품권 행사가 가미돼 지역축제형 대회로 치러진다. 사진은 대회 포스터. (자료=대한당구연맹)
18~22일 강원도 양구서 대한당구연맹회장배,
‘나도 선수급’ 등 관중체험 이벤트,
지역 특산물 및 경품권 행사

당구대회가 지역축제로 거듭난다.

대한당구연맹(회장 서수길)은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강원 양구군 청춘체육관에서 열리는 ‘2025 대한당구연맹회장배 전국3쿠션당구대회’를 관중 중심의 현장 운영과 다채로운 체험형 콘텐츠를 대폭 강화해 새로운 당구축제로 꾸민다고 16일 밝혔다.

SOOP 주요경기 생중계…경기장엔 역동적 음악

‘당구 메카’인 양구에선 매년 3월 국토정중앙배, 11월 대한체육회장배가 열렸으나 이번에는 부득이한 사정으로 대한당구연맹회장배가 추가로 열리게 됐다.

그런 만큼 대한당구연맹은 이번 대회를 기존의 조용하고 정적인 경기장 분위기에서 벗어나 현장 음악을 활용한 역동적인 관람 환경으로 만들 계획이다.

연맹은 이를 위해 클래식 중심의 배경음악을 벗어나 관중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에너지 넘치는 음악을 내보낼 방침이다.

특히 그 동안 단순 주차장으로만 활용되던 경기장 외부 공간에는 체험형 이벤트존이 설치된다. 예컨대 ‘이건 나도 선수급!’ ‘내가 바로 뱅KING!’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당구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남녀노소 관람객이 직접 큐를 잡고 당구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유소년 당구선수 장학금 마련을 위한 기부 키오스크를 현장에 함께 운영, 기부 참여자에게는 커피 쿠폰과 경품 응모권을 제공한다.

대회 기간에는 매일 오후 3시, 자동 추첨 프로그램을 통한 경품 이벤트도 운영된다. 양구군 농특산물과 공식 기념품 외에도, 21일에는 100만 원 상당의 경품 추첨 행사도 진행된다.

대한당구연맹은 “이번 대회는 선수만을 위한 대회를 넘어, 관중과 지역사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스포츠 축제로 기획했다”며 “가족 단위 관람객도 편안하게 경기장을 찾을 수 있도록 구성, 당구를 친숙하게 경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전문체육선수부와 생활체육선수부로 나뉘어 운영되며, 주요 경기는 SOOP 연맹 공식채널과 스포츠 전문 SOOPTV를 통해 생중계된다. [유창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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