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멕스, 야스퍼스에 50:38 제압,
시돔 50:49 자네티, 트란 50:35 뷰리
호프만 50:36 김행직
앙카라3쿠션월드컵 4강전이 에디 멕스-글렌 호프만, 사메 시돔-트란퀴옛치엔으로 압축됐다. 한국선수로는 유일하게 8강에 오른 김행직은 호프만에게 36:50(27이닝)으로 패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또한 세계1위 딕 야스퍼스를 비롯, 마르코 자네티, 제레미 뷰리도 8강서 탈락했다.
김행직(전남, 진도군)은 15일 새벽(한국시간) 열린 앙카라3쿠션월드컵 8강전에서 호프만(네덜란드)에게 초반 우세를 지키지 못한채 역전패했다.
김행직은 8강전에서 초구 11점, 2이닝 7득점으로 2이닝만에 18:7로 앞서가며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호프만의 연속득점에 추격을 허용, 6이닝에 19:20으로 역전당한 채 브레이크 타임을 맞았다.
후반에도 호프만의 공격은 꾸준했다. 1이닝부터 12이닝까지 공타없이 연속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12이닝에 점수차는 7점(25:32)으로 확대됐고, 이후에도 김행직은 공격은 잘 풀리지 않았다. 까다로운 부채와 불운이 잇따랐다.
종반에 김행직이 5이닝(14~18) 연속 공타를 기록한 반면 호프만은 15이닝에 하이런9점을 성공, 스코어가 26:41이 되면서 사실상 승부가 결정났다. 결국 호프만이 27이닝에 남은 2점을 추가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50:36 호프만 승.
또다른 8강전에서는 시돔이 마르코 자네티를 50:49(20이닝), 트란퀴옛치엔이 제레미 뷰리를 50:35(29이닝), 멕스가 딕 야스퍼스를 50:38(26이닝)로 꺾었다.
한편 앞서 열린 16강전에서 김행직은 베트남의 트란탄럭을 50:48(36이닝)로 제압하고 8강에 올랐다. 반면 허정한은 트란퀴옛치엔에게 41:50(21이닝), 조명우는 야스퍼스에게 48:50(23이닝), 차명종은 멕스에게 35:50(25이닝)으로 패했다.
4강~결승전은 SOOP을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 [황국성 MK빌리어드뉴스 기자]
[앙카라3쿠션월드컵 4강전-한국시간]
△에디 멕스-글렌 호프만(15일 16:30) △사메 시돔-트란퀴옛치엔(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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