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4.25 11:10:38
지난주 로봇마라톤대회 이어 장수 우시서 로봇운동회 개최 유니트리·샤오미 등 100개 기업 참가
로봇 마라톤대회에 이어 로봇 운동회가 중국에서 열렸다.
자국 로봇 산업의 발전을 촉진하는 동시에 중국의 로봇 기술 성과를 과시하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나온다.
25일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등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 산하 학술단체인 중국전자학회 주관하는 ‘제1회 체화지능 로봇운동회’가 전날 중국 동부 장쑤성 우시 후이산구에서 개막했다.
개막 첫날에는 주제 회의가 열렸으며, 이날부터는 스포츠 경기 및 경연 대회가 진행됐다. 폐막일은 오는 26일이다.
이번 운동회에는 휴머노이드로봇 제조업체 유니트리를 비롯해 샤오미로보틱스, 유비테크, 애지봇 등 중국의 100여개 로봇 기업이 참여했다.
참가 로봇들은 단거리 달리기·크로스컨트리·축구·농구·격투기·댄스 등 일반 경기와 물자 취급·지능형 포획 등 응용 경기에 참가해 각각 기술력을 뽐냈다.
유니트리는 이날 행사장에서 사족 로봇개인 ‘Go2’를 선보였다. Go2는 점프와 기지개 등의 동작을 수행했다.
지난 19일 베이징에서 열린 로봇 마라톤 대회에서 3위를 한 드로이드업의 ‘싱저2호’도 모습을 드러냈다. 싱저2호는 이번에도 오래 달리기 종목에 도전했다.
이와 함께 사용자와 장기를 두는 ‘장기로봇’, 체스를 두는 ‘체스로봇’, 물건을 나르는 ‘운반로봇’ 등 여러 기능을 갖춘 다양한 형태의 로봇들이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중국의 인공지능(AI) 전문가로 불리는 톈펑은 이번 대회와 관련해 “로봇 경연을 실험실에서 경기장으로 끌어올렸다”며 “체화지능 기술과 산업의 발전을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로봇운동회는 중국전자학회가 2015년부터 매년 여는 세계로봇대회의 사전 행사로 기획됐다. 세계로봇대회는 오는 8월 베이징에서 열린다.
앞서 중국 정부는 지난달 연례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에서 AI·휴머노이드로봇과 함께 체화지능을 중점 육성 분야로 처음 명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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