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4.18 15:34:50
영화 역사상 역대 최고의 반전영화 중 하나로 꼽히는 영화 ‘식스센스’의 아역배우로 유명한 헤일리 조엘 오스먼트(37)가 음주 및 마약 소지 혐의로 체포된 가운데 인종차별 발언까지 해 논란이 일고 있다.
17일(현지시간) LA타임즈에 따르면 오스먼트는 지난 4월 8일 캘리포니아의 인기 스키 리조트인 매머드 마운틴(Mammoth Mountain)에서 공공장소 음주로 인한 소란 혐의와 불법 약물 소지 혐의로 체포됐다. 모노 카운티 지방검찰청은 이날 오스먼트가 두 건의 경범죄 혐의로 기소되었다고 확인했다.
검찰은 오스먼트가 7월 모노 카운티 상급법원 매머드 레이크 지부에서 기소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오스먼트 측 대변인은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고 LA타임즈는 보도했다.
미국의 유명 연예인 전문 온라인 매체인 TMZ에 따르면 오스먼트가 체포 과정에서 경찰관에게 ‘나치’라는 표현과 유대인을 비하하는 욕설을 했다고 보도했다.
오스먼트는 피플에 “내 행동에 경악을 금치 못하겠다”면서 “지난 몇 달간의 상실감과 실의는 저를 매우 낮은 감정 상태로 떨어뜨렸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역겨운 단어를 사용한 것에 대한 변명의 여지가 없다. 진심으로 모든 분들께 상처를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한다. 내 입에서 나온 말은 말도 안 되는 쓰레기였고, 유대인 커뮤니티를 실망시켰으며 나를 황폐하게 만들었다. 누구에게도 용서를 구하지 않겠지만 저의 끔찍한 실수에 대해 속죄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헤일리 조엘 오스먼트는 1994년 ‘포레스트 검프’, 1999년 ‘식스 센스’, 2001년 ‘A.I.’ 등 대작에서 아역 배우로 활동하며 얼굴을 알렸다.
특히 오스먼트는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영화 ‘식스 센스’에서의 인상적인 아역 연기로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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