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4.21 11:04:09
재사용 발사체 조립기술 보유 하반기 코스닥 상장 목표로
[본 기사는 04월 21일(10:53)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비츠로넥스텍이 지난 18일 코스닥 상장을 위해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비츠로넥스텍은 2016년 비츠로테크의 특수사업부에서 물적분할했다. 우주항공, 핵융합에너지, 가속기, 플라즈마 환경사업을 비롯한 고부가가치 기술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비츠로넥스텍은 우주항공 사업을 통해 한국형발사체(KSLV-II) 1·2·3단 엔진에 적용되는 연소기, 가스발생기, 열교환기, 극저온 유연배관 등을 제작하고 있다. 국내에서 가장 큰 로켓엔진 컴포넌트를 공급해 누리호 발사 성공에 기여했다.
비츠로넥스텍은 현재 누리호 고도화 사업과 차세대발사체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올해부터 시작하는 누리호 4차 발사에서 6차 발사까지 로켓엔진 컴포넌트를 제작, 납품하고 있다.
핵융합 부문에서는 플라즈마 대향장치인 PFC, 디버터, 진단잔치를 비롯한 핵심 부품 개발 역량을 확보했다. 한국형핵융합로(K-STAR)와 국제핵융합실험로(ITER)의 핵융합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가속기 부문에서는 포항가속기연구소와 함께 80MW급 대출력 클라이스트론 개발 과제를 수행하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클라이스트론 제작·성능평가 기술을 확보했다. 국내에서도 최초로 의료·산업에 적용 가능한 가속기 부품 국산화에도 성공했다.
환경사업은 고온 플라즈마 기술 기반 폐기물 처리 솔루션을 제공하며 일본, 유럽처럼 환경규제가 강한 지역을 중심으로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군부대, 국립공원과 같은 설치 실적을 기반으로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비츠로넥스텍은 이번 상장을 통해 연구개발(R&D) 역량 강화, 생산설비 확충, 친환경 기술 고도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목표다.
이병호 비츠로넥스텍 대표는 “회사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