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6.01.30 17:06:42
이대규 박용준 황용 대표팀 최근 1회 헤이볼월드컵서 준우승, 4강서 종주국 중국에 3:1승
“본선 진출이 목표였는데, 준우승까지 해서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이대규 박용준 황용으로 구성된 한국당구대표팀이 연초부터 국제대회에서 낭보를 알려왔다. 오스트레일리아 로간에서 열린 세계포켓볼협회(WPA) 제1회 헤이볼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것. 한국팀은 종주국 중국을 비롯, 영국 말레이시아 등 강호들을 연파하고 결승에서 몽골에 패했다. 사실상 헤이볼 불모지나 다름없는 국내환경에서 거둔 성적이어서 더욱 의미가 있다. 게다가 헤이볼은 2030 아시안게임 정식종목 채택이 유력하기 때문에 전략적으로도 신경써야할 종목이다.
첫 출전에 2위에 오른 한국팀의 이대규 선수 얘기를 들어봤다.
△준우승을 축하한다. 결승진출을 예상했나.
=오스트레일리아로 출국하기 전 목표는 16강 본선 진출이었다. 2030 도하아시안게임을 대비해 실력과 경험을 쌓자는 뜻이 강했다.
△헤이볼월드컵에 어떻게 출전하게 됐나.
=국내에 헤이볼 랭킹이 없다. 따라서 대한당구연맹에서 선발할 기준이 없다. 이번에는 주최측인 WPA에서 3명을 지명해서 출전할 수 있었다.
△여러 나라를 상대해보니, 경기력은 어땠나.
=잘치는 나라와 못치는 나라가 구분되는데, 우승한 몽골과 중국 영국 말레이시아는 역시 잘치더라.
△4강에서 종주국 중국을 이겼는데. (세트스코어 3:1 승)
=확실히 달랐다. 많이 쳐본 경험이 묻어났다. 우리가 이겼지만 배울 점이 많았고 좋은 경험이었다.
△이번 대회 준우승 의미를 찾자면.
=한국에는 헤이볼대회도 없다. 그런 상황에서 전세계에서 32개팀이 참가한 대회에서 2위에 오른 것은 스스로 대단하다고 본다.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선수들이 자신감을 얻게됐다. 지원이 뒷받침되면 더 잘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거 같다.
△2030 도하아시안게임에 헤이볼이 정식종목으로 될 가능성이 높은데.
=유력하다고 들었다. 더 나아가 올림픽 종목까지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한국대표팀) 세 명 모두 스누커 선수다. 스누커와 헤이볼이 많이 다른가.
=스누커 테이블 크기만 줄여놓은게 헤이볼 테이블이다. 비슷한 부분이 많다. 다만 반발력을 정하는 쿠션은 다르더라.
△한국선수들의 헤이볼대회 출전이 더 많아지겠다.
=최근 들어 한국 선수들의 헤이볼대회 출전이 많아지고 있다. 상금(이번 대회 준우승 상금만 5170만원)도 크기 때문에 이번 대회를 계기로 앞으로 더 많이 나가지 않을까 한다. 저도 지난해 7월 중국에서 열린 헤이볼대회에 출전한 경험이 있다. 박용준 황용 선수는 저보다 출전경험이 더 많다.
△평상시 헤이볼 연습은 어떻게 하는지.
=국내에 헤이볼 테이블이 많지않다. 제가 한 대를 갖고 있는데 서울당구연맹 연습장에 옮겨놓고 거기서 연습한다. [황국성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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