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5.04 22:49:39
‘머큐리’ 플라비우 산투스 LFA 1승 1패 웰링턴 압도 카자흐 나이자 타이틀매치 플라이급에서 국제적 인정 대한민국에서는 라이트급? 8년 만에 라이트급 복귀전 ~2017년 2연승 재연할까? “블랙컴뱃 챔피언이 목표” “한국격투기 새역사 창조”
인천광역시 영종국제도시 인스파이어 아레나(수용인원 1.8만)에서는 5월6일 종합격투기(MMA) 대회 블랙컴뱃 14가 3체급 타이틀매치를 포함한 15경기로 열린다.
블랙컴뱃은 설립 1144일(3년1개월20일) 만에 ‘파이트 매트릭스’ 세계랭킹 선수 43명을 보유한 아시아 12위 및 글로벌 33위 단체로 성장했다. 입식타격기까지 범위를 넓혀도 인스파이어 아레나는 한국 투기 종목 역사상 가장 큰 개최 장소다.
대단히 상징적인 블랙컴뱃 14 출전 선수 30명의 종합격투기 랭킹 시스템 ‘파이트 매트릭스’ 커리어 하이 포인트를 보면 플라비우 산투스(34·브라질)가 53점으로 5위다.
2025년 3~4월 유튜브 채널로 공개된 블랙컴뱃 프로 오디션 8번째 시즌 Godfather Game 출연을 통해 얻은 ‘머큐리’라는 닉네임으로 인스파이어 아레나 대회 라이트급(70㎏) 시합에 참가한다.
플라비우 산투스는 2019년 3분기 ‘파이트 매트릭스’ 플라이급(57㎏) 53점을 받았다. 53점은 현재 UFC 플라이급 37위 및 상위 84.1% 수준이다. 종합격투기 넘버원 단체 하위권 레벨이었던 강자가 한국 무대에 상륙한다.
14년차 프로 커리어를 보면 Legacy Fighting Alliance 1승 1패 웰링턴 모랑(29·브라질)을 제압한 것이 하이라이트다. 미국 LFA는 ‘파이트 매트릭스’ 세계랭킹 선수 286명이 활동하는 빅리그 제외 글로벌 2위 규모 단체다.
플라비우 산투스는 2018년 7월 경기 시작 44초 만에 무릎 및 주먹으로 웰링턴 모랑을 TKO 시켰다. 2022년 8월 Naiza FC 플라이급 타이틀 도전자로 나선 것도 빼놓을 수 없는 경력이다.
카자흐스탄 나이자는 ‘파이트 매트릭스’ 세계랭킹 선수 54명과 계약된 아시아 10위 및 글로벌 26위 대회다. 다만 이처럼 플라비우 산투스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플라이급과 블랙컴뱃 14에서 뛰는 라이트급은 전혀 다르다는 것이 가장 큰 변수다.
플라이급과 라이트급 사이에는 밴텀급(61㎏) 페더급(66㎏)이 있다. 아무리 월드클래스 실력자라고 해도 3체급 차이까지를 감당할 수 있을지가 인스파이어 아레나 대회 관전 포인트다.
다만 플라비우 산투스 본인은 무모한 도전이라고까지는 생각하지 않을듯하다. 플라이급 밴텀급 페더급뿐 아니라 라이트급 경험도 있기 때문이다. 출전 횟수가 많지 않지만 2승 무패로 아직 진 적이 없다.
2016~2017년 3분 53초 만에 두 차례 서브미션으로 연승을 달린 이후 3007일(8년2개월26일) 및 14경기 만에 라이트급 복귀전이다. 블랙컴뱃 14에서 좋은 시합 내용과 결과,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파이터로서 제 이야기를 이어가기 위해 한국으로 갑니다. 블랙컴뱃의 변화를 책임지겠습니다. 승리는 나의 것입니다. 한국에서 새로운 역사를 만들기 위한 모든 준비가 완료됐습니다. 목표는 블랙컴뱃 정복과 챔피언 등극입니다. 새롭게 시작한 이 여정에서 제가 계획한 결과를 머지않아 보게 될 것입니다.” - ‘머큐리’ 플라비우 산투스 인스파이어 아레나 대회 출사표 -
1위 미우송 카스트루 125점
2위 김대환 75점
3위 다케나카 다이치 72점
4위 로케 마르티네스 54점
5위 플라비우 산투스 53점
6위 이도겸 52점
7위 박원식 51점
8위 최준서 50점
8위 고마키네 다카히로 50점
2012년~ 11승 8패
KO/TKO 4승 0패
서브미션 5승 1패
# 라이트급
2016년~ 2승 0패
서브미션 2승 0패
# 페더급
~2023년 0승 1패
서브미션 0승 1패
# 밴텀급
~2022년 1승 2패
KO/TKO 1승 0패
# 플라이급
~2022년 8승 5패
KO/TKO 3승 0패
서브미션 3승 0패
Naiza 타이틀 도전자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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