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5.22 14:11:15
1심 판결 불복한 항소 이유 밝혀, “파렴치한 업체로 낙인 찍혀 마음 고생” 쿠드롱에 대해 소송사기죄로 형사고소 중
쿠드롱이 청구한 6억8920만원 중 3656만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에 불복, 항소한 김치빌리아드가 쿠드롱이 제기한 민사소송과 관련한 입장을 자사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김치빌리아드(대표 김종율)는 최근 자사 홈페이지에 2023년 8월 프레드릭 쿠드롱 선수가 김치빌리아드를 상대로 제기한 민사소송과 관련, 정확한 사실관계를 바로잡고자 한다며 ‘공식 입장문’을 게재했다.
입장문에서 김치빌리아드는 2009년부터 2023년까지 약 15년간 쿠드롱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왔으며, 국내외 활동 전반에 걸쳐 인적 물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쿠드롱이 2023년 웰컴저축은행과의 계약이 성사되지 못해 규정상 PBA투어에서 퇴출되자 김치빌리아드를 포함한 여러 곳을 상대로 무분별한 소송을 제기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김치빌리아드는 쿠드롱이 자신이 제출한 계약서를 근거로 약 8억4000만원을 (김치빌리아드로부터) 받지못했다고 미지급금을 청구했으나 계약상 모든 금액은 1원도 부족함 없이 전액 지급됐음을 법원으로부터 인정받았다고 강조했다. 다만, 포상금으로 지급한 현금 중 일부인 약 3000여 만 원이 영수증 미비로 인정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김치빌리아드는 그럼에도 쿠드롱은 마치 소송에서 승소한 것처럼 외부에는 소송 결과와 전혀 다른 내용을 유포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라고 주장했다.
김치빌리아드는 “지난 2년여간 계약한 돈도 주지않는 파렴치한 업체로 낙인찍혀 매우 큰 마음 고생을 해왔지만 떳떳하기에 재판 결과만 기다려 왔다”며 “완벽한 기각을 예상했으나 그렇지 못한 결과에 1심 판결에 불복, 항소를 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허위 계약서를 이용하여 소송을 제기한 쿠드롱에 대해 소송사기죄로 형사고소를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황국성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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