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4.25 13:45:17
미국프로풋볼(NFL) 드래프트에서 마이애미대학 출신 쿼터백 캠 워드가 전체 1순위 지명의 영광을 안았다.
워드는 25일(한국시간) 진행된 NFL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테네시 타이탄스의 지명을 받았다.
워드는 고등학교 졸업때만 하더라도 크게 주목받지 못하던 선수였다. 대학 풋볼 2부 리그격인 풋볼 챔피언십 서브디비전(FCS) 소속인 인카네이트 워드대학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2020-21시즌에는 FCS 최고 선수에게 수여하는 제리 라이스상을 수상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후 이적 포털을 통해 전학을 모색했고, 2022년 1월 워싱턴스테이트로 이적했으며 2023년 12월에는 다시 마이애미대학으로 이적했다.
2024시즌 그는 마이애미대학이 10승 2패의 성적을 거두는데 기여했다.
2024시즌 13경기에서 4313야드의 패스를 기록하며 39번의 터치다운 패스를 기록, 대학 풋볼 최고 선수에게 수여하는 하인즈맨 트로피 투표에서 4위에 올랐다.
그는 1979년 이후 처음으로 FCS 출신으로 NFL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에 지명된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ESPN’과 인터뷰에서 “내가 겪어온 힘든 훈련, 그리고 내가 갖고 있는 믿을 수 없는 수준의 성실함을 바탕으로 항상 믿음을 갖고 있었다”는 소감을 남겼다.
테네시는 타 구단의 트레이드 제안을 거부하고 전체 1순위 지명권을 끝까지 지킨 끝에 차기 주전 쿼터백을 뽑았다. 지난 시즌 3승 14패에 그친 테네시는 윌 레비스가 부상으로 기대에 못미치는 모습을 보이며 베테랑 선발 메이슨 루돌프에게 주전 쿼터백 자리를 뺏겼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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