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4.22 09:46:23
식당에서 음식을 다 먹고 지갑을 두고왔다며 계산을 하지 않고 사라진 한 남성 때문에 피해를 본 자영업자의 사연이 공개됐다.
21일 JTBC ‘사건반장’에 대전 서구에서 식당을 운영한다는 제보자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한 중년 남성이 식당에 방문해 해장국 한 그릇과 소주 한 병을 주문했다고 한다. 음식을 다 먹은 남성은 계산을 하기 전 직원에게 “지갑을 버스에 두고 내렸다”며 “내일 와서 돈을 주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A씨는 “내일 오시겠지”라고 생각하며 남성의 신분증이나 전화번호도 받아두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이 남성은 한 달이 다 되어가는 지금까지도 해장국집을 방문하지 않았다.
피해 금액은 약 1만3500원이었다. 다만 A씨는 아직 경찰에 신고는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해당 사연을 접한 박지훈 변호사는 “다른 경우면 ‘먹튀’인데, 이 경우 거짓말을 했기 때문에 ‘사기’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CCTV에 얼굴 다 나와 있다. 공개가 안 되니까 안 오고 있는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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