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4.25 10:52:05
최근 킹넷 관련 설명회로 액토즈·위메이드간 불협화음 논란에 재입장 발표
위메이드(대표 박관호)는 최근 진행된 중국 게임사의 ‘미르의 전설2’ 관련 로열티 미지급 사례에 대한 설명회에서 제기된 핵심 쟁점은 중국 게임사 킹넷측의 미지급 로열티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조속한 시일 내에 중국 법원의 판결이 집행되기를 촉구한다고 25일 입장을 발표했다.
특히 위메이드는 성취게임즈와 액토즈소프트에 대해서는 싱가포르 ICC 중재판정의 공정한 후속 절자 진행을 바란다면서도 2023년 ‘미르2·3’ 중국 지역 독점 라이선스 계약에 따라 ‘미르’ 지식재산권(IP)의 보호와 발전, 지속 가능한 사업환경 조성을 위해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메이드는 “설명회는 국제중재법원의 판정과 자국 법원의 최종 판결에도 불구하고 법원의 정당한 집행을 방해하고 있는 중국 게임사 킹넷의 행위와 막대한 매출을 올리고도 지급해야 할 로열티를 주지 않기 위해 불법적인 방법으로 재산을 은닉하는 행태를 공론화하기 위함이다”라며 “강제집행이 임박한 상황에서 집행을 면하기 위한 재산 은닉 행위는 중국법에서도 형사처벌 대상이 되는 행위로 한국 게임사와 계약한 회사의 재산을 모두 외부로 빼돌리는 행위가 반복적으로 일어나고 있음에도 한국 기업이 상대라고 해당 중국 기업이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고 넘어간다면 이는 중국에 진출한 한국 게임사들이 IP를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위메이드는 최근 언론 설명회를 통해 중국 상해킹넷을 모회사로 두고 있는 지우링, 절강환유 등의 현지 게임기업이 ‘미르의 전설2’ IP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게임을 서비스하고도 관련 로열티를 지급하지 않고 관련 수익도 모두 외부로 빼돌려 법원 판결에도 불구하고 로열티 및 배상금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알린바 있다.
다만 이후 설명회의 핵심 주제인 상해킹넷 관련 회사가 아닌 오랜 기간 분쟁을 이어오다 지난 2023년 5년간 5000억원의 대규모 IP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화해 분위기를 연출 중인 성취게임즈 및 액토즈소프트와의 싱가포르 ICC 중재판정 관련 사안이 부각되며 액토즈소프트의 반발이 일어났다. 이에 양측의 화해 분위기에 이상 신호가 감지된다는 분석이 잇따르자 해명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위메이드는 “성취게임즈와 액토즈소프트에 대한 싱가포르 ICC 중재판정이 양국 법원에서 공정하게 후속 절차가 진행되기를 바라며 과거의 분쟁에 대해서는 법원의 공정한 판단을 기다릴 것”이라며 “한국의 콘텐츠를 중국에 수출하는 과정에서 생긴 피해에 대하여 정부 차원의 관심과 다각적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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