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4.23 10:44:08
JTBC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했던 전직 축구선수 강지용(35)씨가 22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37세.
강지용의 부고는 23일, 지인인 전 축구선수 구본상이 SNS를 통해 전하며 알려졌다.
빈소는 충남 천안시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장례식장 특2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5일 오전 6시 30분이다. 장지는 천안추모공원이다.
강지용은 지난 2월 JTBC 예능 ‘이혼숙려캠프’ 9기 부부로 출연, 시댁과의 금전 문제로 아내 이다은 씨와 갈등을 털어놓은 바 있다. 방송 당시 그는 “자다가 죽는 게 소원이다”, “죽고 싶은 마음이 너무 크다”는 극단적인 표현으로 소통을 호소해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정확한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그와 함께 방송에 출연했던 아내 이다은 씨와 딸 채은 양이 상주로 이름을 올렸고, 유족들은 깊은 슬픔 속에서 조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한편 1989년생인 강지용은 2009년 K리그 드래프트에서 포항 스틸러스에 5순위로 지명돼 프로 데뷔했다. 이후 부산 아이파크, 부천 FC 1995, 강원 FC, 인천 유나이티드, 천안시축구단 등 여러 팀을 거치며 활동했다. 은퇴 후엔 방송을 통해 대중과 만났으며, 아이즈원 출신 권은비의 사촌으로도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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