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4.16 07:59:53
눈물을 흘리던 새신부는, 며칠 뒤 워터밤 무대를 압도한 주인공으로 돌아왔다.
가수 에일리가 15일 자신의 SNS를 통해 “Wedding D-5!! 결혼 5일 전에 워터밤 다녀온 새신부는 나밖에 없을걸?”이라는 멘트와 함께 무대 뒤 현장 영상을 공개했다.
짙은 데님 컬러의 크롭 셋업을 입고 귀엽게 춤을 추는 에일리의 모습은 그 자체로 자유로웠고, 반짝이는 눈빛엔 여전히 ‘무대 체질’의 에너지가 살아 있었다.
특히 눈길을 끈 건 그녀의 스타일. 가슴 라인이 깊게 파인 크롭 셔츠에 허리를 매듭지어 묶은 청청 패션은 과감하면서도 당당했다.
땀과 긴장이 섞인 무대 뒤 풍경도, 그녀에겐 ‘전야제’처럼 보였다.
그런 에일리는 15일 방송된 tvN STORY ‘김창옥쇼3’에 남편 최시훈과 함께 출연해 남편을 향한 속상함과 미안함을 드러내며 눈물을 보였던 바 있다.
악성 루머로 힘들어한 남편의 마음을 알게 되며 “날 만나지 않았더라면…”이라며 참았던 감정을 쏟아냈다.
하지만 워터밤 무대 위에서의 에일리는 달랐다. 눈물보다 더 뜨거운 에너지로, 사랑보다 더 강한 자신감으로 서 있었다. 결혼을 앞둔 새신부지만, 무대 위에서만큼은 여전히 ‘에일리’였다.
한편, 에일리와 최시훈은 오는 20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두 사람은 지난해 3월 공개 열애를 시작해 약 1년의 사랑을 이어왔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