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4.22 16:47:01
네오포레 흡수패드 등 수상
펄프·제지·신소재 종합기업 무림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2025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포함해 3개 제품이 동시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무림이 신세계푸드와 공동 출품한 ‘네오포레 흡수패드’는 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육류나 수산물 등 신선식품 포장에 사용되는 수분 흡수용 패드의 고흡수성 수지(SAP), 폴리에틸렌(PE) 필름·부직포 등의 기존 플라스틱 소재를 국내 최초로 천연펄프 100%로 대체했다. 미세플라스틱이나 유해 성분 우려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폐기 후 자연 분해도 된다. 또 네오포레 흡수패드는 급격한 수분 흡수를 방지하는 코팅을 더해 유통 과정에서 고수분 신선식품 신선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흡수패드가 식품에 들러붙는 등 변형을 사전에 차단했다.
LG생활건강과 공동 출품한 ‘네오코튼TMB’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상을 수상했다. 폐의류를 업사이클링해 만든 포장용지로, 우수한 인쇄 적성과 강도를 겸비해 고급 화장품 패키징 등에 쓰인다. 아울러 무림의 생분해되는 ‘moohae 펄프몰드’가 적용된 사조대림의 선물세트 패키징도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상을 수상했다. 플라스틱 트레이와 부직포 가방을 일체형 구조로 대체한 점에서 부자재 감축과 지속가능성 측면의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무림은 2021년 ‘네오포레 완충재’를 시작으로 2023년 ‘네오포레 FLEX’, 지난해 ‘moohae 펄프몰드 컵리드’까지 매년 수상작을 배출해 왔다. 무림 관계자는 “3관왕 석권은 업계 최초 성과”라며 “식품·화장품·선물세트 등 다양한 산업에 걸쳐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종이의 가능성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무림은 수상작을 비롯한 다양한 친환경 패키징 제품을 오는 25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제약·바이오·화장품 제조 및 패키징 전문 전시회 ‘COPHEX 2025’에서 선보인다. 현장 부스에는 전문 종이 컨설턴트가 상주해 제품 체험과 고객 맞춤형 패키징 솔루션 상담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