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반' 등을 생산하는 CJ제일제당이 자사 온라인몰 경쟁력을 강화한다. 자사몰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제품을 늘리고 배송 등 서비스를 개선하며 고객 유입을 확대하고 있다. 다른 유통망 의존도를 낮추고 판매 수수료 절감 등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21일 CJ제일제당은 자사몰 'CJ더마켓' 서비스를 강화한 결과 지난달 기준 누적 회원은 약 409만명, 유료 멤버십인 '더프라임' 회원은 약 15만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1%, 36% 증가했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은 CJ더마켓에 단독 상품을 출시해 성과를 올리고 있다. 올해 1월 CJ더마켓에 단독 선보인 수출용 비비고 냉동김밥 2종(불고기김밥, 제육김밥)이 대표적이다. 국내에 처음 출시된 이 제품은 한 달 만에 약 2만개가 팔렸다. '우리 아이 유기농 햇반'도 최근 CJ더마켓에 단독 출시했다. CJ더마켓의 냉동 채소 브랜드 '픽 앤 프레시'를 통해 냉동 대파, 볶음밥용 냉동 혼합채소, 찌개용 냉동 혼합채소 등 3종도 판매를 시작했다.
CJ제일제당은 명절 무렵에 CJ더마켓 전용 선물세트인 '푸른뱀 에디션 스팸세트'(2025년 설), '슈퍼문 스팸세트'(2024년 추석) 등을 기획·판매했다. 자사 제품 외에 해외 인기 상품을 들여와 CJ더마켓에 선보이기도 했다. 배송 서비스도 강화했다. CJ제일제당 제품에 한해 밤 11시 이전에 주문하면 다음 날 전국(제주·도서·산간지역 제외)에서 받아볼 수 있는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신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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