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4.17 16:20:11
디저트케이크로 소비자 겨냥 투썸플레이스 신제품 시식회 기존 ‘스초생’ 의존도 줄이고 ‘귤·복숭아’ 케이크 선보이며 정식 상품으로 상시 판매해 비시즌에도 수요 잡겠단 전략
투썸플레이스가 ‘스초생(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의 명성을 ‘과일생(과일+생크림)’으로 이어간다. 귤과 복숭아를 잔뜩 올린 생크림 케이크를 선보여 ‘과일릭’(과일+홀릭) 소비자를 사로잡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투썸플레이스는 1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투썸플레이스 국회의사당역점에서 신제품 시식회를 진행했다.
이번 시식회에서는 생크림 케이크 위에 귤이 잔뜩 올라간 ‘금귤생’과 달콤한 복숭아가 얹어진 ‘피치생’, ‘애플망고 피치 프라페’, ‘커피 쿠키 프라페’ 등 신제품이 공개됐다.
매년 시즌 한정으로 메뉴를 선보였던 것과는 달리 이번에는 정식 라인업으로 출시돼 상시로 판매된다.
피치생은 지난해 시즌 한정으로 운영된 ‘복숭아 생크림 케이크’를 리뉴얼한 제품이다. 해당 제품이 출시 첫 달에 홀케이크 판매 2위를 기록하는 등 반응이 좋아 이번에는 사계절 운영 제품으로 확대됐다.
피치생은 순백의 케이크 상단에 복숭아 과육을 아낌없이 올려 꽃처럼 화사한 느낌으로 디자인됐다.
생크림 케이크와 복숭아 과육, 향긋한 복숭아 콤포트가 어우러진 맛이 특징이다. 특히 ‘복자잼’(복숭아 자두잼)이 레이어링돼 상큼함을 더했다.
홀케이크와 함께 투썸만의 ‘떠먹는’ 취식 형태를 구현한 ‘떠먹는 피치생’도 함께 출시됐다.
앞서 지난달 출시한 ‘금귤생’도 이날 시식회에 등장했다. 금귤생은 피치생처럼 생크림 케이크 위에 귤이 듬뿍 올라간 디저트다.
층층이 쌓아 올린 금귤 생크림에 금귤 만다린 콤포트를 더해 상큼한 맛을 강조했다. 피치생에 복자잼이 맛의 변주를 줬다면, 금귤생에선 만다린 콤포트가 그 역할을 했다.
금귤생은 홀케이크와 쁘띠 케이크 두 종류로 출시됐다. 쁘띠 케이크는 한 명이 먹기 적당한 양으로, 1인 가구를 염두에 둔 사이즈다.
투썸플레이스의 케이크 매출은 통상 홀리데이 시즌인 연말·연초에 몰린다. 그때마다 스초생 시리즈로 수요를 공략해 왔는데, 이젠 과일생으로 비시즌에도 케이크 수요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케이크 수요는 대부분 홀리데이 시즌에 몰리는데, 대부분 스초생이 많이 팔린다”며 “비시즌에도 케이크를 즐길 수 있도록 과일을 활용한 디저트를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시식회에서는 과일생뿐만 아니라 신제품 음료 ‘애플망고 피치 프라페’와 로투스 과자가 올라간 ‘커피 쿠키 프라페’도 공개됐다.
애플망고 피치 프라페는 애플망고와 천도복숭아를 함께 갈아 만든 새콤달콤한 음료다. 또한 음료 위에는 냉동된 천도복숭아도 올려져 있다.
커피 쿠키 프라페는 프라페 위에 휘핑크림, 쿠키 크럼블, 로투스 쿠키를 통째로 올린 음료다. 지난해 로투스가 들어간 ‘아박’ 시리즈가 인기를 끌었는데 이를 음료로 만든 것이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투썸플레이스도 과일로 맛있는 디저트를 만들 수 있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선보일 과일생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투썸플레이스는 오는 5~8월 세 차례 신메뉴를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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