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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2분기 0.1% ‘찔끔’ 성장

독일·이탈리아 나란히 역성장 미국과의 무역 불확실성 여전

  • 한지연
  • 기사입력:2025.08.14 20:10:17
  • 최종수정:2025.08.14 20: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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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이탈리아 나란히 역성장
미국과의 무역 불확실성 여전
로이터연합뉴스
로이터연합뉴스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2분기 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0.1% 성장에 그쳤다. 대미 수출 비중이 높은 독일과 이탈리아가 나란히 0.1% 역성장하면서 유로존 전체 수치를 끌어내렸다.

유럽연합(EU) 통계기구 유로스타트는 14일(현지시간) 2분기 GDP가 직전 분기 대비 0.1%,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4%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30일 발표한 초기 추정치와 같은 수치다.

2023년 4분기(0%) 이후 1년 반만에 가장 저조한 성장률로, 직전 분기인 올해 1분기(0.6%)보다도 둔화했다.

전세계를 상대로 관세 전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과의 무역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 있는 탓에 부진한 경기 흐름을 보였다. 유럽의 대미 주요 수출 품목은 자동차와 철강 및 알루미늄 등으로 각각 15%, 50% 품목 관세를 적용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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