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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혼다 우주사업 성큼 재사용 로켓 실험 성공

혼다

  • 신윤재
  • 기사입력:2025.06.18 17:52:22
  • 최종수정:2025-06-18 19:5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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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일본 자동차 업체 혼다가 미국 스페이스X에서 선도해온 재사용형 로켓 이착륙 실험(사진)에 일본 민간기업 최초로 성공했다.

18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혼다기술연구소가 전날 일본 홋카이도 다이키조 발사장에서 쏘아 올린 길이 6.3m, 직경 85㎝의 소형 로켓이 고도 300m까지 올라갔다가 원래 자세를 유지한 채 1분 후 지상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혼다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2029년까지 우주와 지구의 경계인 '준궤도'에 도달하려는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됐다"고 밝혔다.

혼다가 이번에 쏘아 올린 로켓은 스페이스X의 '팰컨9'처럼 반복해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재사용형이다. 통신·지상 관측 등에 활용되는 소형 인공위성을 우주로 운반하는 것을 상정하고 있다. 로켓 기체 제어와 유도에는 혼다가 차량 자율주행을 통해 쌓아온 기술이 응용됐다. 혼다는 2019년 우주전문개발팀을 설립한 뒤 로켓 개발에 착수해왔다.

[신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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