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2025 오사카·간사이 박람회(엑스포)에서 경비원이 방문객 앞에서 무릎을 꿇고 사과하는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확산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사진출처 = SNS]](https://wimg.mk.co.kr/news/cms/202504/28/news-p.v1.20250428.6ea6b137f00f40a88fa6c6ea1e8f051c_P1.jpg)
일본 2025 오사카·간사이 박람회(엑스포)에서 경비원이 방문객 앞에서 무릎을 꿇고 사과하는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확산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28일 아사히 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7일 오후 4시께 오사카시 이와카구 유메시마의 박람회장 출입구 부근에서 일어났다.
공개된 영상에는 핑크색 가방을 든 방문객 앞에서 제복 차림의 경비원이 모자를 벗으며 무릎을 꿇고 머리를 조아리고 있다. 목격자는 해당 방문객이 소리치는 것을 듣고 이를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 방문객은 경비원에게 셔틀 버스 주차장 위치를 물어봤는데 경비원이 정확한 위치를 알지 못해 박람회장 관련 정보가 담겨 있는 디지털 사이니지로 안내하면서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에서는 이 일을 두고 ‘갑질’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네티즌들은 “경비원이 땅바닥에 무릎을 꿇고 있는데도 방문객은 팔짱을 끼고 있다” “이런 방문객은 입장 금지 조치 등을 해야 한다” 등의 지적이 나온다.
논란이 확산하자 엑스포 주최 측은 경찰과 협력해 앞으로 유사한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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