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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美 금리결정 앞두고 하락세…테슬라 5.34%·엔비디아 3.43%↓

  • 지유진
  • 기사입력:2025.03.19 09:35:33
  • 최종수정:2025.03.19 09:3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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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사진=AFP연합)
뉴욕증권거래소.(사진=AFP연합)

뉴욕증시가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결정을 하루 앞두고 18일(현지시간) 다시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0.32포인트(-0.62%) 내린 4만1581.3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0.46포인트(-1.07%) 내린 5614.6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04.54포인트(-1.71%) 내린 1만7504.12에 각각 마감했다.

14일과 17일 2거래일을 연속해 올랐던 3대 지수는 이날 미 기준금리가 결정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기다리는 가운데 모두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연준 결정을 기다리며 추가 매수세 지속에 신중을 기하는 모습이다. 특히 테슬라와 엔비디아가 급락하는 등 기술주가 타격을 입으면서 전체 주가가 흘러내렸다.

테슬라는 중국 BYD(비야디)의 초고속 충전 시스템 발표로 전기차 시장 경쟁 격화 전망이 커지면서 이날 5.3% 급락하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테슬라는 이틀 동안 9.9% 폭락했으며 3월 한 달 낙폭은 23%를 웃돈다.

엔비디아가 주최하는 인공지능(AI) 콘퍼런스 ‘GTC 2025’가 이날 개막한 가운데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차세대 반도체 베라 루빈을 공개했지만 엔비디아 주가는 3.4% 하락했다. 팔란티어(-3.96%), 브로드컴(-2.99%) 등 다른 AI·반도체 분야 주도주들도 큰 하락폭을 보였다.

이 외에도 메타(-3.73%) 알파벳(-2.34%), 아마존(-1.45%), 애플(-0.61%) 등도 약세를 기록했다. 애플은 장중 0.54% 상승한 215.15달러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1.31달러(0.61%) 내린 212.69달러로 마감하며 사흘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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