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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주최로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미래투자이니셔티브(FII)' 포럼 연설에서 이같이 언급하고 "미국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자동차 관세 부과 방안을 4월 2일께 내놓을 것이라고 언급했는데, 자동차와 반도체 등에 대한 관세 발표 일정을 서두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외국 기업 등)이 미국에서 제품을 만들지 않으면 간단히 말해 관세를 내야 한다는 것"이라며 "그들이 미국에서 제품을 만들면 그들은 관세를 낼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세가 우리 재정에 수조 달러를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포럼 후 워싱턴DC로 복귀하는 전용기에서 진행된 행정명령 서명식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미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백악관 공동취재단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새로운 무역 합의가 가능한가"라는 질문에 "가능하다"고 답했다.
[워싱턴 최승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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