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빌리어드뉴스 MK빌리어드뉴스 로고

美백악관, ‘아동포르노 소지 혐의’ 한국인 체포 공개…불법 이민 단속 홍보

  • 최기성
  • 기사입력:2025.02.01 09:15:54
  • 최종수정:2025.02.01 09:15:54
  • 프린트
  • 이메일
  • 페이스북
  • 트위터
불법체류 범죄자 체포 관련 한국 국적자 사례 언급하는 美 백악관 대변인 [사진출처=연합뉴스]
불법체류 범죄자 체포 관련 한국 국적자 사례 언급하는 美 백악관 대변인 [사진출처=연합뉴스]

미국 백악관이 31일(현지시간) 트럼프 정부의 불법 이민 단속 실적을 홍보하면서 성관련 범죄를 저지른 한국 국적자의 체포 사실을 공개했다.

캐롤라인 레빗 대변인은 이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에서 체포한 불법 체류 외국인을 쿠바 관타나모에 수용키로 결정한 사실을 밝혔다.

그는 “용감한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은 미국 전역의 지역사회에서 불법 체류 범죄자들을 계속 체포하고 있다”면서 “1월28일 애틀랜타 ICE는 노골적으로 미성년자를 성적으로 묘사한 자료를 소지한 것 등의 혐의로 유죄를 받은 한국 시민을 체포했다”고 말했다.

백악관은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도 이 내용을 게재했다.

게시글에 따르면 이 한국 국적자는 아동 포르노 소지 혐의로 징역 5년 및 보호관찰 20년형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때 불법 이민자에 대한 사상 최대의 추방 작전을 공약했다. 불법 체류 범죄자의 경우 우선해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에 남부 국경을 비롯해 미국 전역에서 불법 이민자에 대한 연방 차원의 단속이 진행중이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