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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후순위채 수요예측서 3배 자금 몰려 흥행

  • 명지예
  • 기사입력:2025.06.12 16:36:38
  • 최종수정:2025-06-12 17:4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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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06월 12일(16:26) 매일경제 자본시장 전문 유료매체인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우리은행이 후순위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3배가 넘는 수요를 성공적으로 확보했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10년 만기로 총 2700억원 모집에 9300억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우리은행은 국고채 10년물 기준 30~7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 금리를 제시해 41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

이날 기준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2.827%로 마감했다.

우리은행은 자본 확충을 위해 매년 후순위채와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고 있다.

이번에 2700억원을 조달하면 우리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올 1분기말 기준 16.22%에서 0.14%포인트 오른 16.36%가 될 전망이다.

오는 23일 발행할 예정이며 최대 4000억원으로 증액 발행할 가능성도 있다.

우리은행 측은 “이번 후순위채는 ESG채권(지속가능채권)으로, 조달하는 자금은 에너지 효율화, 서민 주택금융, 생계지원 서비스 등을 포함한 녹색 및 사회적 적격 카테고리에 부합하는 프로젝트 투자 또는 대출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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